“전매제한전막차”…지방광역시청약급증
5~9월신청자,작년동기의2.2배부산‘레이카운티’역대최다기록
정부가 지방 광역시에 지어지는 민간 주택의분양권전매제한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한 뒤지방광역시에서청약신청이급증한것으로나타났다.
4일 한국감정원 청약홈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계리얼투데이에따르면올 5∼9월 5개지방광역시(대전·대구·광주·울산·부산)의 1순위 청약자 수(특별공급 제외)는 76만3377명으로, 지난해같은기간(34만7157명)보다 2.2배 늘었다. 이는 지방 광역시민간주택분양권전매제한규제가예고된뒤시행에이르기직전까지막판 회피수요가 몰린결과로풀이된다.
지방광역시는지난달22일부터민간택지에서지어지는주택분양권에대한 전매제한이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로 늘어나면서앞으로시세차익을노린청약이어려워지게됐다.
지방광역시민간주택전매제한규제를피해지난달막차분양한부산연제구거제동‘레이카운티’ (거제2구역 재개발)와 울산중구복산동‘번영로 센트리지’(B5구역 재개발)의1순위 청약에는 각각 19만117명, 2만6408명이 몰렸다. 이는올해해당광역시내최다 청약자 수다. 또 2007년 관련통계집계가 시작된이래부산에서는역대 최다, 울산에서는역대넷째로많은것으로조사됐다.
부동산업계관계자는 “지방 광역시의민간택지까지분양권 전매제한 확대가 예고되면서이를 통한 단기투자의기회가 사실상 마지막이라는 인식이큰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며“분양권 전매제한규제를의식한건설사들이8월전밀어내기분양에나섰고, 향후공급부족을우려한 내집마련이나 갈아타기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던지면서청약열기가지방광역시로옮겨갔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