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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9월글로벌판매‘반등신호탄’…임단협갈등변수

5개사합산67만대…코로나이후첫증가한국­GM 89.5%큰폭성장…르노는급감현대·쌍용차만임금동결합의…위기산적

- 김지윤기자jiyun­5177@

국내완성차 업계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지난해동월대­비판매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기아자동차는지난­해동월대비10.3%, 한국지엠(GM)은 89.5% 판매증가를 보이며글로벌시장에서­반등신호탄을쐈다.

다만아직코로나19로­인한경기침체가이어지­고있고,다수업체가올해임단협­을마무리짓지못한상황­이라생산차질등위기가 산적해있다는평가다.

◆5개사, 9월 67만8549대 판매

5일 자동차업계에따르면9­월 한달간 현대·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차, 한국GM 등국내완성차 5개사는 글로벌시장에서총 67만8549대를 판매해지난해9월 66만3606대보다 2.3% 증가했다.

5개사의 완성차 판매는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적이동이 제한되고, 공장가동 중단이잇달았던지난 4월, 작년동월대비 -48.4%를 기록한 후 5월-36.3%, 6월 -19.0%, 7월 -9.1%, 8월 -10.5% 등회복되는추세를보여­왔다.

이어지난달들어서는완­성차5개사의합산판매­량이코로나19 이후작년동월대비처음­으로늘었다. 해외시장에선여전히감­소세가이어졌지만내수­시장에서13만853­0대를 판매하며전월대비 23.3%성장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5.3% 줄어든 36만762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선총 29만3682대를 판매해지난해 9월보다 11.2% 감소했지만 내수에서 6만7080대로 같은 기간 33.8%나 증가했다. 국내에서대형세단 그랜저가 1만1590대 팔렸고, 준중형세단 아반떼(9136대), 준대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5069대), 중형세단 쏘나타(4589대)가 뒤를이었다.

기아차는 내수와 해외판매모두 늘어나며작년동월대비 10.3% 증가한 26만23대를 판매했다. 내수시장에서 5만1211대를 판매해 작년 동월 대비21.9% 증가했고, 해외시장에선 20만8812대를 판매해작년동월대비 7.7% 늘었다.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3만3999대를 판매해가장많은판매대­수를기록했고 소형 SUV 셀토스가 3만1144대, 중형세단 K5(옵티마)가 2만5365대로 뒤를이었다.

◆한국GM큰폭성장…르노수출급감

한국GM은 9월 한달간 내수와 해외시장에서모두 선전하며 총 4만544대 판매실적을 올렸다. 내수 판매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도 쉐보레경차스파크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작년 동월 대비17.9% 증가한 총 6097대를 기록했다. 수출에서는작년동월대­비 112.3% 증가한 3만4447대를 기록, 7월부터3개월연속증­가세를이어갔다.

쌍용차는 9월 총 9834대를 판매하며작년동월대비 4.4% 감소했다. 내수시장은 공격적인 판촉활동으로 작년동월대비 13.4% 늘어난 8208대를 기록했지만, 수출은 1626대를 기록하며작년동월대비 46.7% 줄었다. 다만쌍용차는지난 6월이후3개월연속수­출이상승세를기록하고­있다고밝혔다.

르노삼성차는 9월 내수시장에서 5934대, 수출1452대 등총 7386대의판매실적­을 거뒀다.내수판매는 작년동월대비 24.1% 줄었고, 수출은 80.4%급감했다.

르노삼성차를 제외한 대다수 업체가 판매반등세를보이고있­지만,임단협등노사갈등이향­후변수로작용할 전망이다.업계‘맏형’ 현대차와쌍용차는올해­임금 동결에합의한 상황이지만, 기아차와한국GM, 르노삼성차는 아직임단협을 마무리짓지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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