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같은목표…한국기업,佛투자확대여지커”
르포르주한프랑스대사간담회2년간1000억유로투입경제재개계획에너지·그린모빌리티분야양국협력기대
#.“이 분야 역시 대한민국이 프랑스보다 앞서있습니다!”
6일 필립르포르 한국 주재프랑스대사는 여러차례나이를반복해말하며“유럽투자에관심이있다면, 반드시프랑스를 고려해주시고 프랑스를 선택해달라”며우리기업들에신신당부했다.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합동 소재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선 ‘프랑스 경제 복구 계획(France Relance·프랑스 재개)’을 주제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자리에는르포르대사와 제롬 줄리앙 프랑스상무참사관, 미셸 드롭니악 프랑스 경제참사관과지난6월프랑스종합화학기업아르케마를인수한SK종합화학의나경수사장이참석했다.
◆“프랑스 재개의 핵심은 기업 환경 조성”… ‘2030 프랑스’개혁의방점
르포르대사는프랑스재개계획에대해“코로나19 확산세를 엄격하게관리해야 하지만, 동시에기업환경을보호해야한다”면서“핵심은민간기업들에기업하기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경기부양책이자경제개혁책인‘프랑스 재개계획’을발표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1분기와 2분기프랑스의경제성장률이각각 -5.9%와 -13.8%의역성장을 기록하며‘전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데따른것이다.
해당 계획은 내년부터오는 2022년까지 △녹색경제 전환(300억 유로) △경제 경쟁력·회복탄력성강화(340억 유로) △혁신사회·국토 균형발전(360억 유로) 등에총 1000억 유로(약 137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프랑스는 2022년에는 코로나19 사태이전인 2019년 당시의경제 수준(OECD 기준 GDP 4만9145달러)을 회복하는 동시에대대적인프랑스경제구조혁신을통해10년 뒤더욱발전한프랑스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대통령취임이후박차를가해온 경제·사회개혁을더욱강화·계승하는것이다.
◆프랑스 재개-그린뉴딜 계기로 ‘윈윈’… “한국의對프랑스 투자, 확대여지커”
이날르포르대사는“프랑스는지금세계에서가장 투자하기좋은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한국투자자들에게도 프랑스는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시장”이라며양국의경제교류가 향후 활발해지기를바란다는메시지를강조했다.
프랑스는지난 2019년 유럽전체의해외직접투자(FDI)의 18.7%를 차지하며, 유럽 제1의 해외투자사업유치국으로 올라섰다. 지난 3년 동안 추진한폭넓은 개혁으로 프랑스의경제성장세와 고용 상황이점진적으로 회복하며외국인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결과다.
2019년 프랑스의 FDI 규모는 전년도 대비무려17%나 성장하며 2017~2018년 3위였던 순위를 두단계나경신했을뿐 아니라, 지난 5년간 50%의 FDI증가세를기록했다.
작년프랑스는 1468개의 투자를 유치하고 1197개의 사업을 진행시켜 520억 달러(약 60조3980억원)의자금을끌어들였다.그러나이중우리나라의투자건수는8건으로전체의1%에불과하다.
이에 대해르포르 대사는 “한국에 대한 프랑스의투자 규모는 한국의 대(對) 프랑스 투자 수준과비교하면 4배 정도 많다”고 지적하면서“프랑스에대한한국의투자는풍부한잠재력을가지고있다”고강조했다.
르포르대사는이어이번프랑스 재개정책이우리나라의그린뉴딜과일맥상통한다는점을강조하며“특히 에너지·그린 모빌리티·보건 분야등을중심으로양국은비즈니스교류를통해서로 윈윈(winwin)할수있는관계”라고역설했다.
프랑스 재개계획은 녹색수소에너지전환과 친환경에너지기술개발에각각 20억유로와 26억유로를투입할뿐 아니라, 프랑스내기업들을 상대로200억유로규모의생산세감면을준비하고있다.
아울러프랑스 정부는 향후 해외기업들을 상대로 한 세금 부과 규모를 유럽평균 수준인 25%에맞추고, 기업주재원들의프랑스 생활 정착을 위해국가 차원에서각종 행정 편의·복지 혜택도 제공할예정이다.
이에대해르로프대사는“프랑스에대한다양한기회를 소개하고 안내하는 것이대사관의역할”이라면서“대사관과 소속기관들은한국 기업들의프랑스진출계획실현에동행하겠다”고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