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상생기부금적다고…또국감불려나온기업인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또국내주요대기업임원진을 국회로 향하게 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이익을 본 기업들이농가를지원하자는 취지로 2017년에 도입됐다. 기업들의자발적인출연금을통해매년1000억원씩10년간 총1조원을조성하는것을목표로 한다. 하지만매년목표액에도달하지못하며2018년과 지난해에이어올해도기업인들만닦달한것이다.
7일서울여의도국회에서는이개호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일부 의원들,국내주요대기업부사장·전무급임원들이비공개간담회를가졌다.
이날참석한기업인들은주은기삼성전자부사장,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 강동수 SK 부사장, 전명우 LG전자 부사장,임성복롯데그룹 전무, 유병옥포스코 부사장, 이강만 한화 부사장, 여은주 GS 부사장, 조영철 한국조선해양 부사장, 형태준 이마트부사장등 10명이다.
앞서정운천·정점식국민의힘의원과김승남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기업들의저조한 기부금액을이유로이들을국감증인으로 신청했다. 다만당일비공개간담회로전환돼기업인들이증인으로출석하지는 않았다. 간담회에서의원들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의조성취지에대해설명하고,기업들의참여를독려한것으로알려졌다.
일각에서는뚜렷한기준도없는기부금액으로기업인들이매년국회에불려간다는볼멘소리도나온다. 한재계관계자는“각 기업이지역사회나소외된지역들과 상생하기위한 지원사업을꾸준히진행하고있음에도 해당기부금만으로문제를 삼는것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점식의원은 “간담회에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도 참석해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