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미래차핵심은인포테인­먼트”…현대모비스, 300억투자

AR HUD선두英엔비직스­와공동개발

- 김지윤기자jiyun­5177@

현대모비스는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글로벌 선두업체인영국 엔비직스(Envisics)에 2500만 달러(약 300억원)를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자율주행과 전동화에대규모 투자를집중해온현대모­비스가미래차성장동력­의또다른한축인인포테­인먼트분야에서도선제­적인투자를실시한 것이다.

◆홀로그램방식활용…안전성·편의성높여

엔비직스는 2010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출신의제이미슨 크리스마스(Jamieson Christmas) 박사가모교의원천기술­을활용해설립한디지털­홀로그램광학기술 스타트업이다. 홀로그램기반 HUD의 양산 경험이있는 업체는 엔비직스가 유일한 것으로알려졌다. AR HUD는차량주행정보­를실시간으로전방 도로와 매칭해전면유리창에투­영해주는 차세대안전편의장치다. 크게기하광학방식과홀­로그램방식으로구현할­수 있다.기하광학은현재양산중­인HUD에적용되는 방식으로,이를 AR HUD로구현하기위해­서는 차량 전면에넓은공간이필요­하다. 반면 디지털 홀로그램은 별도의광학장치없이도­소프트웨어만으로도넓­은시야각을제공한다. 엔비직스는 디지털 홀로그램기술을 바탕으로레벨3 이상의자율주행에최적­화된원천기술을 확보한것으로알려졌다.

양사는 2025년 양산을목표로자율주행­에최적화된 AR HUD를 공동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운전자의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고 안전성과 편의성을높인차세대A­R HUD기술을선제적으­로선보이는것은 물론,이를바탕으로글로벌완­성차시장을적극공략할­계획이다.

◆인포테인먼트·자율주행·전동화 미래차 삼각축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기술 확보에주력하며 디지털클러스터, 차량주변모니터링시스­템(SVM),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텔레매틱스(AVNT), HUD 등총 4종의인포테인먼트 핵심부품양산에모두성­공한바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전동화와함께커넥티비­티등차량용인포테인먼­트분야에서연구개발과 수주 성과를 가속화할 것으로기대하고있다.

지난 6월 차량과 외부 인프라를 초고속 통신으로 연결하는 커넥티드 통합관리제어기를 국내최초로 개발한 데 이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에12인치형­HUD를공급하고있다.

또현재 5000명이 넘는국내연구개발인력­과 함께올해초에는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최적화된인도 하이데라바드에소프트­웨어제2 연구개발 거점을확대운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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