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측정센서개발…김정원교수‘과학기술인상’
나노미터(10억분의1미터) 차이를감지하는 초고속·고분해능·다기능성센서기술을개발한카이스트김정원교수가10월과학기술인상을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0월 수상자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김정원 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공헌한 연구자를 매월1명씩선정한다.
과기정통부와연구재단은김교수가 초고속·고분해능·다기능성센서기술을개발해기초정밀공학의지평을넓힌공로를높이평가했다고설명했다.
초정밀 측정을 수행하는 센서기술은 실생활과가상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의 기반기술이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율주행자동차 등4차 산업시대를 이끄는 핵심기술이다. 김교수는레이저에서발생한 빛 펄스와 광다이오드로 생성한 전류 펄스 사이의시간차가100아토초(1경분의 1초) 이하로 작다는 사실을발견하고,여러지점을동시에측정할수있는독창적인초고속·초정밀·다기능 펄스비행시간(time-of-flight, TOF)센서를개발했다.
연구결과는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 2월 10일자에 게재됐다. 관련기술은 첨단 소재·부품·장비 개발을 위한 초정밀 3차원 형상과 고속의기계적움직임을측정하는다양한첨단센서에적용이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