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여야,법사위국감첫날秋장관­두고격돌

野“증인채택거부는감사권­박탈”與“정쟁말고감사업무집중­해야”

- 신동근기자sdk64­25@

국회법제사법위원회국­정감사 첫날인 7일 추미애법무부 장관아들 서모씨(27)의 군 휴가 특혜의혹관련증인신청­을두고여야간고성을포­함한충돌이벌어졌다.

야당은 “증인 채택에동의하지않은것­이감사권박탈”이라고 주장했고여당은 “정쟁이아닌본연의감사­업무에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 발언을통해“야당이요구했던증인전­원이단한명도채택이되­지못했다”며“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감사권이박탈된것”이라고주장했다.

같은당유상범의원도“법무부장관이도덕적으­로 커다란 흠결이있다”며“장관 도덕성확인에필요한 증인을 아무도 채택하지않는다면앞으­로어떻게국회본래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겠냐”고 힘을보탰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사·재판 중인 사건의증인은부를 수 없는 게 원칙이라며 반발했다. 국감 본래목적인감사에집중­해야지정치적 쟁점(정쟁)화 돼서는안된다고강조했­다.

김종민민주당의원은“국감은 기관증인을상대로 감사하는 것”이라며 “본연의감사를 해야 한다.수많은기관 증인이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야당의원들이정치쟁점­이어달리기로 국정감사권을 침해하고있다”고목소리를높였다.

같은 당 송기헌 의원도 “증인 문제를 자꾸 얘기하는데법사위에서­수사중사건에대해증인­을 채택한전례가없다”고야당주장을반박했다.

이에 김도읍 국민의힘의원은 “법조인뿐 아니라일반 국민도 (추 장관 관련 의혹에) 분노하고 이해하지못하고 있다”면서 “수사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는 것은 공정한 수사에영향을 끼치지말라는것”이라고 맞섰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이렇게 정쟁화되는 것을막기위해증인채택­에반대했다”면서“지난번대정부 질문에서도 추 장관에 관한 내용만 나와 국민피로감이심하다”고 말했다. 이어“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사법개혁등의견을나누­고할일도많은데장관이­이런일로 계속시간을낭비해야 하겠냐”고 꼬집었다.

결국 법사위위원장인윤호중 민주당 의원이중재에 나섰다. 윤 위원장은 “재판이나 수사와 관련없는증인을요청해­달라”며“정쟁증인을요청하니합­의가안되는게아니냐”고말했다.

이날 다른 상임위원회국감에서도 추 장관 관련논쟁이벌어졌다. 추장관아들서모씨를수­술한의사의국감 출석여부를 두고 보건복지위원회여야의­원들이공방을이어갔다.

이종성국민의힘의원은 군 복무 중이던 서씨를수술한 삼성서울병원정형외과 교수 A씨가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데대해 “(출석해서) 답변을안하면되는데말­도안되는이유로불출석­사유서를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복지위에서 동행명령서를발부해야­한다”고강력하게요구했다.

반면김성주민주당의원­은“증인신청문제를여야간 다툼 소재로 몰아가지않았으면 좋겠다”면서“정쟁국감이아닌정책국­감하자”고제안했다.

 ?? [연합뉴스] ?? 압수된 ‘특S급’ 짝퉁명품 7일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한 직원이 ‘특S급’ 짝퉁 압수품을 공개하고 있다. 서울본부세관은 고가 브랜드 위조품을 중국에서직접제작해국­내로불법유통한남매일­당을검거해검찰에넘겼­다고이날 밝혔다. 이남매가제작해국내로­유통한위조 가방, 신발, 장신구등은정품시가로­따지면 290억원에달했다.
[연합뉴스] 압수된 ‘특S급’ 짝퉁명품 7일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한 직원이 ‘특S급’ 짝퉁 압수품을 공개하고 있다. 서울본부세관은 고가 브랜드 위조품을 중국에서직접제작해국­내로불법유통한남매일­당을검거해검찰에넘겼­다고이날 밝혔다. 이남매가제작해국내로­유통한위조 가방, 신발, 장신구등은정품시가로­따지면 290억원에달했다.
 ?? [연합뉴스] ?? 국회법사위백혜련민주­당 간사, 김도읍국민의힘간사등­여야의원들이7일국회­에서열린법사위의대법­원등에대한국정감사에­서입장하고있다.
[연합뉴스] 국회법사위백혜련민주­당 간사, 김도읍국민의힘간사등­여야의원들이7일국회­에서열린법사위의대법­원등에대한국정감사에­서입장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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