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뚝’…편의점,따뜻한메뉴로바꾸고매출‘쑥’
호빵부터이재용립밤·군고구마등장동절기제품으로매장바꿔월동준비세븐일레븐,뜨거운커피비율40.5%↑
서늘한날씨가이어지면서편의점이월동준비를시작했다. 날씨는 사람들의생활 패턴에밀접하게연관돼 있고 소비 심리 변화에도 빠르게 작용한다.지난주(10월 5~9일) 서울지역평균 최저기온이전주대비6도나뚝떨어졌다.그결과따뜻한커피,군고구마, 립케어등동절기상품매출이빠르게오르고 스포츠음료, 아이스크림, 맥주같은하절기대표상품매출이하락세로이어졌다.
11일 편의점세븐일레븐이최저기온이10도 아래로 내려간 지난 5~7일 자체원두커피브랜드인 ‘세븐카페’의뜨거운 커피매출이직전주 같은 기간(9월 28~30일)보다 40.5% 뛰었다. 세븐카페의차가운커피와 뜨거운커피매출비중은지난달 52대 48이었으나,이번주들어31대 69로 바뀌었다.겨울철간식으로손꼽히는군고구마매출도같은기간 25.6%늘었다.
생활용품중에서는 스타킹(57.1%)과 입술보습제(57%)매출이두드러지는증가세를보였다.입술보습제는기온이낮아지는10월부터1월까지수요가증가하는겨울철대표 상품이다.반면탄산음료,스포츠음료,아이스크림,맥주등여름주력상품들은해당기간일제히두자릿수매출하락세를보였다.
세븐일레븐은이달부터호빵, 핫팩, 방한용품 등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최저기온이크게내려가면서따뜻한음료나 동절기상품판매가증가하고 있다”며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예상되는만큼해당 상품들의매출호조가 지금부터이어질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는 호빵이돌아왔다. 요리형 호빵 3종, 디저트형 호빵 3종을내놓았다. 이번에출시되는 호빵은 GS25가 차별화상품으로기획했다.
GS리테일은 건조하고 갈라지는 입술에 촉촉한보습을 선사하는 ‘소프트립스’ 립밤 2종을 국내최초로출시하기도 했다. 소프트립스립밤은몇해전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사용한 장면이방송을타며국내에서도 해외 직접구매(직구) 상품으로인기를끌었던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