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유동성풍부… 2450선기대감
삼성·LG전자등3분기실적개선IPO환불자금증시로유입전망이번주코스피상승이끌호재로
미국의추가 경기부양책합의기대감에상승세를유지했던코스피가이번에는 3분기실적시즌, 유동자금에힘입어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의추가 경기부양책합의기대감이한국을비롯한 미국증시상승세를이끌어왔으나이를 제외한다른요인들이코스피상승소재로작용할 것으로보인다.
11일금융투자업계에따르면주요증권사리서치센터들은코스피가이번주 2450선까지 오를 것으로전망하고있다.
리서치센터들이꼽는 코스피호재는 공모주 청약증거금환불과3분기실적시즌돌입등이다.
우선전문가들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일반 공모주 청약이지난주 마감돼상당한 규모의증거금이환불돼고객예탁금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주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60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58조4000억원의청약증거금을 끌어모았다. 김영환 NH투자증권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IPO)에 몰렸던 청약증거금 58조50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라며“카카오게임즈 상장 직후 청약증거금의 27%인 15조7000억원이고객예탁금으로유입됐던점을감안하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청약증거금 환불일인 지난8일 고객예탁금이상당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8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분기잠정실적발표를시작으로본격적인어닝시즌에돌입한가운데, 실적이시장 추정치에부합할 가능성이높다는전망도호재로작용할것으로예상된다.
김지윤대신증권연구원은“코스피3분기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이후8개분기만에전년대비증가세를기록할것으로기대되고있다”며“코스피12개월선행이익수정비율은 7월 말 –9.7에서 지난달말 14.0까지 상승해개선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데플러스(+) 수준을 유지하고있다는 점은 실적전망치상향이지속될가능성을높인다”고 말했다.
신승진삼성증권연구원은특히 IT, 자동차,화학업종의실적개선세가돋보일것으로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이들 업종의 3분기 이익 모멘텀은코로나19 이전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IT는 핸드셋과 가전 중심의수요 증가, 자동차는글로벌판매량회복과신차출시모멘텀, 화학은저유가 기조와 글로벌수요회복에따른마진개선이핵심”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