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테슬라’니오,시총1위中자동차기업됐다
4달새주가610%상승…시총80조GM제친지한달여만에비야디도추월
중국전기자동차스타트업인웨이라이자동차(蔚來·이하 니오)의주가가 최근 4개월간 610%나 폭등하며무서운기세로오르고 있다. 시가총액(시총)으로중국 대표 전기차업체비야디를 제치고 중국 자동차업계1위로올라섰을정도다.
◆니오, 시총1위中자동차기업도약
29일 중국매체제일재경(第一財經)에따르면니오가비야디를제치고중국자동차분야상장사가운데기업가치1위에올랐다.
지난 27일(뉴욕 현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상장된니오의주가는 전거래일대비 0.58% 오
른 54달러로 최고가를 경신했다.이날종가기준니오의시가총액은 728억4000만 달러(약 4788억4000만 위안·약 80조4000억원)로, A주(중국본토증시에상장된 주식)시장에 상장한 비야디 4749억7000만위안(약 79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110년 역사의세계적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를 넘어선지한달도되지않아또다시기록을 세운 것이다. 앞서지난 4일 니오의시가총액은 512억 달러(약 56조원)를 돌파해같은 날 시총504억 달러를 기록한 GM을 뛰어넘었다. 이후 27일에는 728억 달러를 기록하며 GM(644억 달러)과의격차를더욱벌렸다.
2014년 설립한니오는중국인터넷공룡인텐센트,바이두등이투자한중국프리미엄전기차로업계이름을알렸다.하지만중국전기차시장거품붕괴속
지난해까지만해도누적적자가50억달러를넘었다.직원수천명을감원하는등심각한경영난에허덕였다.지난해만해도주가가반토막났었다.
그러나중국정부의든든한지원덕분에올해들어니오는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올해초 3달러수준에불과했던니오주가는이달들어이미50달러도 넘어섰다. 올들어서만주가가15배넘게뛰는그야말로 초대박을 치고 있다. 최근 한 달 상승률만해도약 68%에이른다.
◆버블논란에도中업계전망긍정적
니오뿐만아니라중국전기차3인방의주가가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샤오펑(小鵬)자동차의 누적주가 상승률은 11월한달간 260%에 달했고, 리샹자동차(理想汽車·리오토)도 110%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작 중국 업계에서는 주가가 폭등할 만한큰변화가없었다며버블우려가 제기됐다. 니오와 리샹자동차, 샤오펑자동차의차량인도량의증가율은크게상승했지만이는앞서증가율이낮았던기저효과가 작용한측면이크며사실상차량인도량은여전히적다는주장이다.
실제로글로벌자동차기업과비교하면격차가두드러졌다.지난9월판매량만놓고보면글로벌자동차기업BMW는 8만632대로, 니오의월간최고판매량의16배에달했다.이에일각에서는뉴욕증시시장에서중국전기차종목의가치가고평가돼있다고진단했다.하지만중국증권사들은중장기적으로투자가치가높다며업계전망을긍정적으로바라봤다.
중타이증권은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면서중국 자동차 업계가 회복세를 보이고있다”며 “향후 내수와 수출 회복 지속으로 승용차는물론 전기차 판매는호조세를이어갈 것”이라고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