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공기관‘가상PC시장’, 3사가선점경쟁

‘개방형OS’기반의DaaS클라우­드보안인증신청…잇단상품출시예고

- 임민철기자imc@

공공클라우드서비스를­제공하는민간 기업 KT·네이버·NHN이모두서비스형­데스크톱(DaaS)에대한클라우드 보안인증 신청을 준비중인것으로확인됐­다.이들은보안인증을통과­한뒤이르면연말, 늦어도내년중공공기관­을겨냥한 ‘개방형OS’ 기반의가상PC 환경을 제공하는 DaaS 상품을 출시한다.이후 본격적으로 열릴 개방형OS 시장에서경쟁할전망이­다.

29일 KT 관계자는 “올초부터인증제도 운영당국과 의견을 교환하며인증제시행을 같이준비했다”며“조만간 DaaS 분야 클라우드보안인증을 신청해통과할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내년 3월까지 DaaS 상품을 정식출시할 예정이며, 그전에인증을취득할 계획이다. NHN도내년상반기중 상품 출시를 목표로 DaaS 보안인증을준비중이다.

KT, 네이버클라우드, NHN, 3사는 DaaS 상품으로일반적인윈도 운영체제(OS)뿐 아니라 개방형OS환경도 제공할 계획이다. 개방형OS는 한글과컴퓨터, 티맥스A&C, 인베슘등이만든리눅스­배포판을가리킨다. 국내 소비자·기업·공공기관 특성을 고려해한글입력기와기­본프로그램구성및시스­템환경설정을최적화하­고일부추가개발된프로­그램을포함한다.

KT, 네이버, NHN 모두 KISA의 서비스형인프라(IaaS)에 대한 보안인증을 취득하고공공기관 전산시스템을 민간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시장을 공략해 왔다.이들의경쟁분야가 개방형OS를 중심으로한 DaaS 사업으로확대되는 셈이다. 일단공공기관

에개방형OS를 제공하는초기 DaaS 사업영역에선KT가 앞서고있고 네이버클라우드가이를 추격하는분위기다.

네이버클라우드의경우 개방형OS 기업들과 직접협력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DaaS 솔루션분야 협력사인 SK브로드밴드가 나서서 개방형OS 개발 3사와 손잡고 사업경험을 쌓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컨설­팅업체브이텍과 함께올해7월 ‘인터넷망클라우드 DaaS 시범도입및 전략 수립’ 사업을 수주해다음달까지시범­운영을진행한다.

NHN은 지난 26일 스마트워크·데이터센터 사업전략의일환으로 DaaS 상품출시를예고한 상태다.사업계획을 최근에야 내놓은 만큼, 아직협력관계를 맺은 개방형OS 개발사는 없다. 회사측은 “공공기관용 DaaS 상품에개방형OS를채­택하려하고있고, 대외(민간) 상품은 글로벌 시장에많이활용되는윈­도와또다른형태의OS­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 3사는 내년 본격적으로 개방형OS를 도입하려는공공기관의­DaaS 구축사업수주를놓고경­쟁할 전망이다. 개방형OS 도입규모가 커지고안정적으로 운영한 기간과 사례가 축적되면 개방형OS를지원하기­위한 소프트웨어·디지털서비스 개발·공급기업도 더늘어날 수 있다. 이는 개방형OS 도입과확산을촉진하는­선순환생태계를형성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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