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15분형도시’로…문화·복지·생활편의불균형해소”
취임 4개월차 박형준 부산시장60개생활권구분…기반시설350개소설치코로나시대생활축15분내일상생활권보장영도등16개구·군투어시작…실천잰걸음
올해 4월 8일 임기를 시작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의일생이행복한 도시, 편리한스마트 도시, 탄소중립전환도시’를 구현하는 ‘15분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당초제안당시찬반논란이있었지만4개월이지난현재박시장은 ‘15분 도시’조성을현실화하기위한발빠른행보를 보이면서그 실체와 실현가능성에대해관심이높아지고있다.
6월부터는박시장이직접16개구·군을방문해일상생활권의비전에대한 시민 공감대를 끌어내는 등 생활권별발전전략을녹여내고있다.
박형준시장은지난 6월 15일, ‘15분 도시부산비전투어’의 첫 지역으로 사하구를 방문해장기미해결 과제로남아있던다대소각장부지개발계획을발표하고,을숙도서부산권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사하 구민들과 행복토크를통해시민들의의견을적극수렴했다.
이어, 박시장은7월 14일, ‘15분 도시부산비전투어’두번째방문지로영도구를방문해노후 공업지역인영도구청학동일원약 50만m²의 부스트벨트(Boost Belt·쇠퇴한영도 공업지역을 기술혁신을 통한 신해양 벨트로 도약시킨다는 의미)를 해양신산업의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달27일에는 ‘15분 도시부산비전투어’의세번째방문지로 문화·관광의도시인 서구를 찾아, 구덕운동장을시민열린공간으로조성할수있는재개발방안을박시장이직접발표했다.
이날 서구청에서열린주민과의행복토크에서박 시장은“서구가 가지고있는도시잠재력이잘기능할수있도록이어주고생활 SOC 등빠진곳을 채우며, 그과정에서탄소중립, 그린스마트 도시를구현해가는 것, 이를통해시민삶의질을높이는것이15분 도시의핵심”이라며“15분 도시를 통해시민 삶의터전이개선되어지역마다 행복한 공동체가 뿌리내릴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표방하는 15분형 도시는 시민 누구나 15분 안에교육, 의료, 공원, 문화시설등을지역차별없이, 세대갈등없이이용할수있는도시구조다. 15분내일상생활이가능한생활권을보장하고그린스마트도시, 보행자중심의탄소중립전환도시기반을구축한시민이행복한도시를만든다는게바로박시장이바라는‘네게힘이되는시장’의첫걸음이자,최종종착지이다.
부산시가미래를책임질골든타임이라고여기는 ‘15분도시’는 정보통신기술·인공지능·바이오·데이터 등 스마트기술을적극적으로활용한친환경생활공간을넓혀시민삶이더편리하고, 더행복한부산을만드는디딤돌이된다는게부산시의설명이다.
15분 도시는부산 동·서와 남·북 등지역간격차를줄여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시민의일상을 풍요롭게할 교육·의료·공원·문화시설이 한 지역에 편중되거나집중되는것을막고시민모두가시설을골고루자유롭게이용할수도있다.
하지만, 박형준 부산시장이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세운 ‘15분 도시’에 대해일부는 허무맹랑하고, 비현실적인먼나라,먼미래의이야기라고꼬집기도했다.
그러나, 15분 도시는 ‘걷거나 자전거로 생활에필요한모든인프라에접근할수있는 도시’로 이미세계곳곳에서이미도입된바 있다. 프랑스파리가 15분 도시의대표적인 성공 사례이며, 부산의자매도시인 스페인바르셀로나도 15분 안에공공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도시구조를바꾸면서생태중심의도시로거듭나고있다.
특히,코로나시대에15분 도시, 즉생활권도시가필요한큰이유는원거리이동에대한 위험을줄일수있다는점이다. 코로나로인해오프라인공간인일터보다는 동네, 집, 온라인등으로 생활축이이동되면서15분 도시가더각광을받고있는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부산시는‘시민일상이행복한 도시’ ‘편리한스마트 도시’ ‘탄소 중립전환도시’가 실현되는 ‘15분도시’를 만들기위해지역을 60개 정도의생활권으로 나눠권역별로 시급한 기반시설 350개소를 우선공급키로했다.
지역에따른 문화·복지·생활편의시설의불균형을해소해시민의보편적삶의질을 높이고 균형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1인가구증가등에따른복합용도컴팩트타운을조성하고 공공건물(학교 등)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목적으로이용되도록한다.
또 부산시는 15분 도시에걸맞은 그린스마트 도시실현으로지역의가치와시민삶의풍요를높인다는방침이며이를 위해스마트 교통체계를 조성한다. 부산의심각한교통문제를 해소하기위해 ICT·IoT 기반 기술을활용해공유그린주차장등스마트교통체계를 구축, 더나은공공서비스를제공한다.
부산시가 추구하고자 하는 ‘15분 도시비전’이구체화되면서, 실현을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부산시는 먼저방문했던 사하구, 영도구, 서구를제외한 나머지13개 구·군에대한비전투어를순차적으로이어나갈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