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가뭄에단비” vs “별기대안해”…시장상인들엇갈린반응

재난지원금 신청 시작… 전통시장에선

- 이나경기자nakk@

추석대목까지겹쳐평소­보다매출증가기대특정­업종수요몰려매출확대­회의적시선도

“지난해재난지원금 지급때명절이아닌데도 시장내명절분위기가 돌정도로모처럼활기가 넘쳤다. 이번국민지원금역시굉­장히어려운 시기소상공인들에게가­뭄에단비같은 존재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내정육점업주 A씨)

“지난번 재난지원금 지급당시에언론이나 정부에서도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에활력이살아­날 것이라고 떠들어댔지만 피부에와닿을 만큼의매출이오르진 않았다.매출이늘어날 거란 기대감보단 국민지원금을 받는다는사실이더기대­될정도다” (서울광장시장내잡화매­장업주 B씨)

6일정부가내수진작을­위해준비한 ‘코로나19 국민상생 지원금’(제5차 긴급재난지원금)신청 첫날. 국민지원금과추석대목­이겹쳐모처럼웃음소리­가 끊이지않을것같았던전­통시장소상공인들의분­위기는엇갈렸다.

골목시장수요가늘어“숨통이트일것”이라고반색하는 상인도 있었지만 “국민지원금에도 매출은 크게늘지않을것이다”는부정적인의견도적지­않았다.

일회성지원이아닌영업­제한해제등의실효성있­는정책을내놓아야한다­는지적이나오는이유다.

국민지원금은 코로나19 사태장기화로인해위축­된경제에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생활 안정을 꾀하기위한 긴급자금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자영업자·소상공인이운영하는지­역사랑상품권가맹점으­로사용처를한정한만큼­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더큰 소비진작효과를볼수있­을것으로보고있다.

실제 자영업자·소상공인 사이에서도 소비진작 효과에대한기대감이커­지는분위기다.서울마포구에서의류매­장을 운영하는 서모씨(60)는 “계속되는 거리두기와 영업제한으로 많이 지쳤는데, 이번 지원금으로 손님이늘어날것생각하­니그나마좀안심된다”며“코로나19 이전만큼 경기가 회복될순없어도 상생지원금에추석대목­까지겹쳤으니평소보단­매출이더늘지않을까기­대하고있다”며안도의웃음을보였다.

강서구에서정육점을 운영하는 장모씨(53)도 “작년 재난지원금지급당시에­도일평균매출이평소보­다 15% 이상올라가며코로나1­9이전수준까지회복을 했다”며“올해는 대형할인점이나 대기업프랜차이즈 매장을 사용처에서제외해더많­은손님이매장을찾아줄­것같다”고했다.

다만국민지원금지급이­매출확대로이어지긴힘­들거란목소리도적지않­다. 시중에현금이풀려도특­정업종·분야를중심으로수요가­몰릴수있기때문이다. 서울종로구 광장시장 내에서한복집을 운영하는 김모씨(64)는“음식점이나, 편의점, 카페를운영하는사업장­이면모를까우리같이전­통시장 내에서한복을 파는 곳에젊은 사람들이어디돈이나쓰­러오겠냐”며“명절 특수,국민지원금특수같은건­남일”이라고말하며한숨을내­쉬었다.

인근에서반찬가게를운­영하는 오모씨(45) 역시“집앞오분 거리에있는 편의점만 가도 생필품부터식자재, 반찬까지없는 것이없는데굳이먼걸음­해시장까지나오려는사­람이얼마나 되겠냐”며“사람들이평소보단조금­더유입되긴하겠지만 그간 장사하며피해본 것을 보상해줄만큼의효과나­도움을주진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1년 8월 소상공인시장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9월 소상공인 전통시장 전망체감경기지수(BSI)는 79.2로 지난해재난지원금을 지급했던 5월 BS1인 104.5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BSI가100을 초과하면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미만이면악화한것으로 본다. 소진공관계자는“작년과 달리올해의소상공인시­장 내전통시장 경기보고서를보면 BSI지표가 월별로조금씩개선되는­부분이있긴하지만 대부분 100미만을 유지하며경기불황이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이번 9월 전망 역시지난해재난지원금­이지급됐던 5월경기전망지수와 비교하면 소상공인들의시장 경기회복에대한기대치­가낮다고볼수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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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종로구에위치한통­인시장이점심시간에도­불구하고한산한모습을­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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