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정태영,현대캐피탈대표서물러­난다

카드‘주도권확보’집중·경영전문성키우기

- 한영훈기자han@

정태영현대카드 부회장이현대캐피탈 대표이사에서물러난다. 그간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3사 대표이사를겸직하며경­영을 책임져왔던기존 체제에서벗어나,경영전문성을더욱키우­기위한조치로풀이된다.

6일금융업계에따르면­정부회장은오는 30일부터자동차금융­서비스회사인현대캐피­탈의대표이사와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곧 열릴 현대캐피탈 이사회를 통해사임을 공식표명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취임이후18년만에대­표에서물러나는것이다.

신임 사내이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현대캐피탈은그동안정­부회장과함께각자대표­이사직을수행했던목진­원대표이사가단독대표­이사체제로운영할예정­이다. 목진원대표이사는 1970년생으로 연세대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두산 파워시스템에서최고경­영자(CEO)를지내다지난해현대캐­피탈에입사했다.

정부회장의이번결정은­미래기업경쟁력을더욱­키우기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더전문적인경영체­제를 마련해급변하는 경영환경에유연하게대­응하겠다는 판단이다.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은 미래성장동력을확보하­는데더욱집중할수 있다. 현대캐피탈역시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산업전환에발맞춰완성­차 부문과의시너지를강화­할수있다.

정부회장의현대캐피탈 대표 사임은연초부터논의됐­고, 그간각자대표도입과공­통조직해소등을단계적­으로준비한것으로알려­졌다.

이번 결정을 두고 금융권전문가들은 사실상 ‘예견됐던수순’으로바라보는시각이우­세하다.지난4월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이목대표이­사를포함한각자대표체­제로전환했을 때부터,기정사실화됐던과정이­란판단이다.

향후정부회장은데이터­플랫폼구축을 기반으로 한 신용카드 사업주도권확보에더욱 적극적으로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카드 시장은고객의요구가세­분화되고,결제방식도다양해지면­서첨단 디지털기술을결합한데­이터분석및상품개발역­량이더욱강조되고있는­상황이다.

앞서정부회장은 금융과 디지털을 융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입해시장의긍정적인 평가를이끌어낸바 있다. 이외에도 상품, 광고, 브랜드, 서비스 등업무전반에서혁신기­법을 도입하고 슈퍼콘서트등문화마케­팅을시도하며현대카드­를상위권카드사로도약­시켰다.

특히 ‘VVIP(초우량 고객) 카드’, ‘PLCC(상업자 표시신용카드)’, ‘디지털 전략‘ 등에서는이미두드러지­는 결과를창출해냈다.

현대카드관계자는“(이번 결정을통해)빠르게변하는미래모빌­리티에유연하게대처할­수있는환경을마련하게­됐다”며“향후카드사와커머셜분­야산업을주도하기위한­역량을더욱강화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회장은그간현대캐­피탈을이끌면서주먹구­구식이었던자동차 할부금융의디지털화를 성공적으로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고차 시장에인공지능(AI)과 데이터사이언스를 접목해금융 소비자들로부터도긍정­적인평가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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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현대카드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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