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온듯…자연품은수도권최대롯데아웃렛
녹지한복판유리돔천장등자연친화아웃렛글라스빌·500평잔디광장체험형브랜드가득245개브랜드·맛집브랜드식품매장47개달해
서울 강남권에서차로 30분 남짓달리면닿는 경기도 의왕. 왼편엔 백운호수를 끼고, 뒤편엔 바라산을 병풍으로삼은 곳에롯데의수도권최대아웃렛이자리를 잡았다.서울에서가장 가까운 생태휴양지로 전체면적중 85%가 녹지인의왕에터를닦은만큼롯데타임빌라스도온통푸름이가득하다.
정식개관일을이틀앞둔8일오전찾은롯데타임빌라스는이른시간부터코로나를잊은듯마실나온방문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주차장입구부터방역작업으로인해늘어선줄도 200m 가까이돼 보였다. 인근아파트주민이라고밝힌한 주부(61·여성)는 “주변에대형쇼핑몰이없었는데대규모아웃렛이생겨주민들의기대감이높다”며“다음엔손자를데리고다시와봐야겠다”고했다.
타임빌라스는‘시간(TIME)도 머물고싶은 공간(Vilas)’라는이름에의미를담아롯데쇼핑이2018년 12월기흥점이후2년반만에문을연아웃렛이다.연면적약 5200㎡에지하2층부터지상2층규모로조성됐다.롯데는자연친화적인설계와다양한체험콘텐츠로전에없던혁신을보여주겠다는포부를이곳에한껏담아냈다고한다.
실제아웃렛 내부에 들어서면 입구부터 30m 높이의거대한유리돔에서비치는아늑한자연채광과 300여 평의넓은 광장이펼쳐져야외부럽지않은 개방감을 준다.롯데는기존쇼핑몰실내의갑갑함을보완하면서도우천이나 폭염같은 날씨에영향을많이받는아웃렛의불편을 최소화하기위해 유리·개폐형 천장과 폴딩도어를 구축했다. 덕분에이곳에서웬만한 쇼핑공간은 날씨에구애없이자유롭게이동할수있었다.
무엇보다 타임빌라스에서 가장 돋보이는 공간은 야외에마련된약 500평 규모의잔디광장과 그 주변에세워진 10개의 유리집이경관을 이루는 ‘글라스빌(GLASS VILLE)’이다. 롯데는이한폭의그림같은풍경을만들기위해서울익선동 개발로유명한 스타트업글로우서울과손을 맞잡았다. 쇼핑몰 정중앙에중정처럼자리잡은 이
곳에는여름철물놀이를즐길수있는 ‘아쿠아파크’와 네트형놀이시설인‘와일드파크’를 갖췄고,유리집에는체험요소를강화한트렌디한브랜드가입점해있다.
타임빌라스체험형공간은교외형아웃렛의특성을반영해아동·유아 콘텐츠에힘이 실렸다. 대표적으로 글라스빌안에있는 디트로네라운지는 프리미엄 전동카 쇼룸과레스토랑이복합된국내유일의플래그십매장이다.전동카 대여료만 내면야외산책로에서투어를 즐길 수있다. 이외에국내아웃렛 최초로 아동 가구 전문 조닝(zoning)을 구성하고, 약 1500㎡ 규모의실내체험형스포테인먼트콘텐츠인‘바운스’도입점해있다.
먹거리도 즐비하다. 타임빌라스는기존교외형아웃렛보다식품매장의구성비를약 10% 늘렸다. 총 47개의다양한 F&B를 마련했다.대표적인브랜드로는친환경체험형농장카페인‘더밭’과 의왕지역맛집으로유명한올가·백운동·정원칼국수와 전국유명맛집으로꼽히는익선동21, 청담반점,삼천동샤브,덕인관등이있다.
쇼핑의본질인 브랜드 다양화도 놓치지 않았다. 입점브랜드수만 245개에달한다.수도권쇼핑몰최초로애플의체험매장인‘프리스비’를 들여놨고, 국내아웃렛가운데처음으로 다이슨 체험매장도 넣었다. 베르사체와 멀버리, 에트로, 막스마라같은명품브랜드도 들어섰다. 최근 급증하는 젊은 골퍼를 위해서는 국내유통사 처음으로시타 퍼팅베이를 도입한 ‘PXG’ 매장을 선보였고, 타이틀리스트도 클럽팩토리매장과 피팅전문 매장이결합된 ‘TFC(Titleist Fitting Center)’ 형태로입점했다.타임빌라스에입점한골프브랜드는17개에이른다.
황범석롯데쇼핑백화점사업부대표는“타임빌라스는네이밍부터설계까지모든부분에있어기존의아웃렛과는차별화했다”며“단순쇼핑을넘어고객들이자연속에서휴식하며즐길수있는경기남부지역대표복합문화공간으로거듭날수있길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