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케이블TV미래,지역에답있다”
케이블TV협회,광주ACE Fair서전략모색“지역콘텐츠세계로전송글로벌화주도해야”
국내케이블TV가 인터넷TV(IPTV)의성장세에밀려존재감이사라져가는 가운데, ‘지역성’을 강화해야 살아남을수있다는주장에힘이실리고 있다. ‘가장 지역적인것이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란 말처럼, 케이블TV가 지역콘텐츠를세계로전송해지역의글로벌화를주도해야한다는것이다.
9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디지털 뉴딜 시대, 케이블 미래전략방안’을 주제로 ‘2021 광주 ACE Fair’를 개최했다. 기조발제자로나선와타나베가쓰야일본케이블TV연맹회장은‘일본 사례를통해바라본케이블의미래’발표에서지역의중요성을강조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일본의 케이블TV는 총 가구수의50% 이상을 커버하고 있다”면서도 “저출산과 고령화, 가족계층의축소등으로 케이블TV 업계가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케이블TV의추가적인발전을이루기위해선지역과함께성장하는것이중요하다고진단했다.지속가능한 지역발전에공헌하고, 지역특유의‘이동하지않는사회’가오히려비즈니스찬스라고강조했다.
와타나베회장은 케이블TV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지역정보미디어·플랫폼 △지역콘텐츠 프로듀서△지역넘버원네트워크구축△지역로컬 5G 추진△케이블ID로 지역경제권구축△지역디지털 전환 추진주체등여섯가지를 제시했다.이어“지역콘텐츠를전국과글로벌로전송해지역가치를 증대할 필요가 있다”면서“다양한디바이스(장치)를 통해시청수요에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그는기존비즈니스모델을고집하지않아야한다고도 했다. 디지털영역의사업을 추진하는인재를 육성·확보·활용하는 것은 물론 경쟁영역과 협업영역을 구분해각분야에서파트너십을추진해야한다는것이다.
실제한국에선LG헬로비전이지역스토리를담은오리
지널예능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지역경제활성화의일환으로콘텐츠와커머스를연계한프로그램도호응을얻고있다.
박은정LG헬로비전 상무는“팔도밥상 플러스와 같이지역소상공인과농어민에게실질적으로도움을줄수있는 지역경제활성화 프로그램을 론칭했다”면서“네이버라이브커머스 방송 연계를 통해기존 TV프로그램에서상호와구매정보를노출하지못하는한계를극복했다”고설명했다.
지난6월 22일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지역채널커머스방송 실증특례를 승인하면서지역채널에서TV홈쇼핑을편성할 수있는 제도적기반도 마련됐다. 실증특례에따라하루3시간 지역채널에서TV홈쇼핑편성이가능하다.단 중소기업, 소상공인, 농수축산업상품을우선해판매해야 한다.
박상무는“커머스방송 활성화를위해선케이블TV 사업자가경쟁력있는지역채널커머스방송을통해TPS(TV·인터넷·모바일)가입자에게새로운가치를제공하는것이필요하다”면서“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의적극적인지지와후원을부탁한다”고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