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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천·정릉천·홍제천새단장‘서울형수변감성도시’본격화

상권·하천잇는문화공간조성­2030년까지서울전­역으로확대

- 신동근기자sdk64­25@

서울 도림천, 홍제천, 정릉천이지역내수변명­소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이들 4곳을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역을 ‘수변감성도시’로바꾸는사업을본격적­으로추진한다.

서울시는 작년발표한 ‘서울비전 2030’에서핵심과제로 제시한 ‘지천 르네상스’를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로 바꾸고, 시범사업에들어간다고­28일 밝혔다.

서울형수변감성도시는­서울전역에흐르는 332㎞의 실개천과 소하천 등 수변을 중심으로 공간구조를 재편하는 사업이다. 단순 하천정비가 아닌수변의감성을 느끼면서 문화, 경제, 일상휴식 등 다양한 야외활동이 가능하도록 시민들의 생활공간을 바꾸고, 지역이가진 역사‧문화‧경제적 자산과연계해지역경제­활성화와 균형발전까지도모한다­는구상이다.

시는이름변경과 함께각기다른특징을가­진도림천과 정릉천, 홍제천(상·중류)에서4개의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하천과 지역의특성에따른 선도모델을 마련해 서울 전역으로확대하기위한 것으로, 연내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완공해 시민들에게선보일계획­이다.

신원시장‧순대타운 등 지역상권과 가까운도림천은음식과­문화를함께즐길수있는­수변테라스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문화·여가시설이전무했던정­릉천은이용도가떨어졌­던 애물단지 복개구조물을 스포츠와문화 활동이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홍제천 상류에는 수려한 암반 경관과 역사 문화재인 홍지문‧탕춘대성과 연계해 명소화를 추진한다. 홍제천중류인공폭포주­변에는 유럽같은물길옆노천카­페를 만들예정이다.

시는대부분말라있고수­심이얕은건천(乾川)인 서울 시내하천이약 30cm 수심의풍부한 유량을 자랑하는 하천으로 거듭날수 있도록 수자원 활용계획도 내년 하반기까지수립키로 했다. 수질이양호한 하수재처리수, 유출지하수 등 도시물자원을 적극활용한다는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4개 시범사업지 중하나이자1호 수변노천카페가조성되­는홍제천인공폭포 현장을 찾아 서울형수변감성도시를 통해 서울 곳곳에 수(水)세권을만들어시민들이­수변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하겠다고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도시공간의미­래구상을 발표하면서빼놓지않고 강조한 키워드는 바로 ‘수변’과 ‘감성’”이라며“서울 전역을 흐르는 하천을 새로운서울의 매력거점으로 재편해 한 차원 높은삶을누릴수있는일­상의여건을 제공하고,지역경제 부흥, 나아가 25개 자치구가 고르게발전할수있는 새로운발판을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서울시] ??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사업내용­을발표하고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사업내용­을발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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