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정유·건설기계쌍끌이로매출11.2조
조선부진에도시장전망치넘는호실적
현대중공업그룹이정유와건설기계부문선전에힘입어올해1분기에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호실적을냈다.당초그룹의주력산업인조선부문이원자재가격급등의영향으로 수익성이위축될것으로예상됐으나실적개선에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인 HD현대는 연결기준 올해1분기영업이익이 8050억원으로 지난해동기보다 50.7%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11조2966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85.9% 늘었다. 순이익도 3802억원으로 29.1% 확대됐다.
HD현대는 유가 상승에따른 정유 부문의수익증가와 건설기계부문의견조한 상승세가이번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지분법평가를해왔던한국조선해양이올해3월부터연결실적으로 편입된것도 매출 증가에한몫했다고덧붙였다.
한국조선해양의실적편입은 HD현대의한국조선해양 실질 지배력이 50%를 초과한 데따른것이다.
다만그룹의주력사업인조선을담당하는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39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매출액은부분적인조업중단에도 불구하고 3조907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대비 6.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