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기업키우고소통망강화… ‘서울관광’질적성장견인
외벽‘LED미디어파사드’관광객시선사로잡아…코로나확산에도1만명발길관광스타트업입주기업31억투자유치…폐페트병41.5㎏수거‘ESG경영’실천
풍신연등(風迅鳶騰). 바람이세게불면불수록연은더높이난다는 뜻이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지난해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에개관한 ‘서울관광플라자’가 29일 첫돌을 맞았다.서울관광플라자는 코로나19 위기에도 무너지지않았다. 거센확산세속에서도서울관광사령탑(컨트롤 타워)으로서역할을충실히해내며서울관광의질적성장을성공적으로이끌었다.
◆코로나상황에도1만명발길…효과‘톡톡’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서울관광플라자를성장시키기위해홍보에주력했다. 그 결과 개관 이후 1년간 총 891건에 이르는미디어홍보실적을 확보했다.이중사회관계망서비스(SNS) 노출 구독자 수만 300만명을 넘겼다.
오전과 저녁 시간, 플라자 외벽과 1층에 설치된 ‘LED 미디어파사드’는 서울시민을비롯해관광객시선을 사로잡았고,이들발길을플라자안으로 이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국기색인파란색과 노란색조명을 표출하는 ‘평화의빛(Peace Light)’ 캠페인을펼치기도했다.
지난해서울관광플라자를 찾은 방문객수만도 약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층 관광정보센터는 개관 이래 시민과 여행객이총 8635명 방문했고, 의료관광 헬프 데스크에서는 방문객 555명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도지원했다. 재단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일군성과라더가치있다”고힘주어말했다.
재단은 서울관광플라자에 서울 관광 발전을위한 민관 협력 체계(거버넌스)를 구축했다. 관광업계가 ‘서울관광플라자’라는 공간에서교류할수있도록하기위한조치였다.
서울관광플라자에는 서울관광재단, 서울시관광협회등총 9개관계기관과 15개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이 입주했으며, 상시협력체계를 갖췄다.
재단은 서울관광플라자를 통해관광업계소통망(네트워크)을 강화하고, 관광 새싹기업(스타트업) 육성, 관광기업‧종사자 지원 등을 위해노력하고 있다. 시민의 생활 관광을 위한 정보도다양하게제공중이다.
재단은내부시설에대한답사프로그램을운영 중이다. 서울관광플라자가 서울시민은 물론국내외관광객모두에게친숙한 공간으로 거듭나기위해재단 임직원이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다.
재단은 시민을 대상으로 8개 대관 지원 시설(다목적홀, 1인및대형스튜디오등)을개방하고지난1년간 월4회정기답사프로그램을운영했다. 온라인스튜디오를활용해영상 촬영‧편집을지원하는등 내‧외부소통도강화했다.
개방후안내건수는총 93건(410명)을 기록했다. 대관지원건수도 721건에달했다.
◆입주기업 투자 유치 성과도… 승승장구하는서울관광플라자
서울플라자 내입주기업의투자 성과도 눈길을 끈다. 재단은서울관광플라자를업계와 관광시민을두루품는공간으로운영하겠다는목표를 세우고 △소통(커뮤니케이션) 거점△민관 협력(거버넌스) 거점△창업보육(인큐베이팅) 거점△혁신(이노베이션) 거점으로 구분해운영중이다.
커뮤니케이션거점은1층여행자카페(종합관광정보센터, 의료관광 헬프 데스크, 트래블라이브러리, 서울 관광상징기념품 판매관)와 4층 시민관광 아카데미(다목적 홀, 대형 강의실)로 구성됐다.
5~6층 서울관광재단 업무 공간과 8층 관광협회‧단체업무 공간(총 7개기관 입주)은 거버넌스거점으로구분지었다.
7층 서울 관광‧MICE 기업지원센터와 9~10층서울관광 스타트업입주 공간(입주 스타트업 15개, 협력스타트업 67개)은 인큐베이팅거점으로, 11층 온라인 미디어 센터(1인 및 대형 스튜디오,방송국), 관광‧MICE 플레이숍, 메디컬코리아 홍보관은이노베이션거점으로각각조성됐다.
서울관광플라자 개관 이후 모든 거점이성장하고있지만,무엇보다관광스타트업육성,관광기업및종사자지원등‘인큐베이팅거점’성장세가두드러졌다.
서울관광플라자에 관광 스타트업입주 공간이조성된지1년만에3개입주기업이약 31억원규모의투자를유치했다.
작년 한 해 입주 스타트업 신규 고용을 통해일자리 78개를 추가 창출했고, 인큐베이팅기준을충족한3개스타트업이성공적으로졸업하는등다방면으로괄목할만한성장세를보였다.
이밖에관광기업‧종사자를 대상으로 회계‧세무, 인사‧노무,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상담 등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해온 ‘서울관광‧MICE 기업지원센터’는 지난1년간 286건의상담과 45건의컨설팅지원실적을기록했다.
한편 재단은 입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멘토링프로그램과 소통 행사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클로즈드(Closed) IR, 데모데이등투자유치기회도제공하고있다.
◆ESG 경영실천노력지속
서울관광재단은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환경·사회·투명(ESG)경영’을실천하기위한노력을지속하고있다.
지난해 10월 서울관광플라자 1층 외부에 재활용품(폐페트병) 수거기기를 설치해친환경서비스를 시작했고, 3월까지 41.5㎏ 넘는폐페트병을 수거해탄소 배출을약 413㎏ 감소시키는 효과를거뒀다.
1층에는 소상공인 공식 현장 판매처인 서울관광기념품 판매관을 조성해사회적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올해 3월까지1700만원이상판매수입을올렸다.
재단은이밖에정기적사회공헌활동등을통해지역공동체일원으로서사회적활동을수행해왔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직격탄을 입은관광업계회복을위해캠페인을추진하는등다방면으로노력하고있다.
◆코로나 이후 서울관광 활성화 위해 머리맞댄다
우여곡절속에서도무사히개관1주년을맞은서울관광플라자. 하지만 서울관광재단은여기서안주하지않는다.
사회적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일상 회복이본격화하는 지금, 재단은 서울관광플라자역할을확대해서울관광을활성화하고서울관광의질적성장을위해더분주하게움직일계획이라고 전했다. 개관 첫해에는 서울관광플라자 조성과시설·콘텐츠확충에힘을쏟았다.
재단은 이를 위해 미디어파사드 콘텐츠를 다양하게 확충하고, 1층 공간에대한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사진촬영공간(포토존)도 마련해서울관광플라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상 주요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있도록 공간을 활성화한다는구상이다.
서울관광플라자를 구성하는 공동체간 협력과소통도강화할 계획이다. 상·하반기에걸쳐협력클러스터간담회와행사등을추진한다.재단관계자는“업계가한마음으로코로나이후에대비하고, 더나은 서울 관광을 위해 머리를 맞댈것”이라고 전했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서울 관광 체험 프로그램도추가 운영한다. 시민을 비롯한 관광객이플라자에서머물며의미있는경험을할수있도록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는 구상이다. 이를통해방문객체류 시간을 자연스레늘리겠다는것이재단 측 구상이다. 이와 함께 ESG 역량 강화를위한계획을 수립했다. △관광플라자공동체대상폐건전지수거△계단오르기등친환경캠페인등을통해연간탄소배출을줄이는방법을다양하게운영할 계획이다.
김지현 서울관광재단 관광플라자팀장은 “서울관광플라자는 서울 관광의 사령탑이자 시민과 관광객, 업계가모두모이는공간으로조성됐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 사회적거리두기등 제약으로 그 기능을 100% 활용하지못해무척아쉬웠다”며“올해는 서울관광플라자기능을적극살려모두가모이고소통하는공간으로운영해나가겠다”고각오를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