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오토바이보험도‘거리마일리지’도입검토

비싼보험료탓가입률저­조등이유

- 김형석기자khs84­041@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이오토바이등 이륜차보험에운행시간­과 거리에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하는방안을검토­하고있다. 비싼보험료로이륜차 보험가입률이저조한 데다일부 시간만 배달업무를 하는 파트타임 배달라이더에게 높은보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나오고 있기때문이다.

1일 보험업계에따르면보험­개발원은 가정용·비유상운송·유상운송 이륜차에대한 거리마일리지산출요율­을개발하고있다.

그간 이륜차는 용도에따라 가정용·비유상운송·유상운송등으로나눠보­험에가입해왔다.하지만거리에따라보험­료를할인받을수있는자­동차보험과 달리이륜차는각용도에­따라보험료가일괄 적용됐다. 가정용은일상생활이나 출퇴근, 비유상운송은 중국음식점등에서고용­한자체 배달원, 우편 배달 용도다. 흔히 배달앱을통해건당 배달비를 받고 근무하는 배달라이더와퀵서비스­는유상운송보험을가입­해야 했다.

특히 파트타임 배달라이더들은 유상운송 보험 적용 대상으로 분류돼 보험료 부담이 컸다.실제 2020년 기준 유상 운송용(상업용) 이륜차보험료는 연 204만원에 달했다. 이는 가정용(18만원) 대비 10배 이상 비싼 금액이다. 이때문에보험가입률도 떨어졌다. 국토교통부 추산에따르면 20만명가량으로 추정되는 배달 라이더중19%만이운송용보험에가입­한상황이다.

과도한 보험료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당국은파트타임배­달라이더가 보험료가 싼 가정용 이륜차보험에 가입한 후 배달업무 시간에 대해서만 보험료를 부담하는이륜차 시간제보험도입을 추진한다. 시간제보험은 현재 6개 보험사에서 관련 상품을 출시하거나 상품 개발을 추진중이다. 시간제보험에가입하면 하루 3시간 주4일을 근무했을때현재204­만원인 보험료가 99만원으로절감된다.

배달플랫폼업체소속이­륜차손해율이양호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단체할인 등급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사회초년생등신규라이­더에대해서는 ‘최초 가입자 보호할인등급’을 신설해보험료부담을줄­여줄계획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역­시이륜차 보험료정상화에 적극적이다. 인수위경제1분과는 파트타임라이더(배달원)의 시간제보험가입활성화­와 배달 플랫폼 보험료 단체할인 등 배달 플랫폼 노동자를위한보험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종합대책에는 파트타임 라이더에 대해 보험료가 싼가정용 이륜차보험에가입한 후 배달 업무 시간에 대해서만 보험료를 부담하는 이륜차 시간제보험에가입할수­있도록하는것이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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