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FOMC…‘빅스텝’이미시장반영경계심리해소에종목별차별화장세
이번 주(5월 2~6일) 국내 증시는 5월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종료에 따라 경계심리는다소완화될것으로 기대된다. 다만여전히대외불확실성이큰상황에서1분기실적시즌이이어지고있는만큼종목별차별화장세는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관계자들은 반등 시추격매수는 자제하고, 2600선에서변동성을활용한분할 매수전략이필요하다고조언했다.
지난달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27.56포인트(1.03%) 오른 2695.05로 거래를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반도체대장주들에매수세가 유입되면서지수를 끌어올렸고, 외국인 유입 또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또중국의플랫폼산업규제완화로 항셍지수가상승한점도국내시장에긍정적인영향을줬다.
다만지난한주간코스피수익률은 -0.35%(9.66포인트)로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등긴축강화 움직임과 달러화 강세에따른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지난달 25일과 27일 큰 폭 조정장세가 연출된 탓이다. 여기에코로나봉쇄장기화에따른중국경기둔화우려가확대된점도시장에부담으로작용했다.
◆5월 FOMC에주목…경계심리완화기대
이번주 국내증시는 3일 열리는 FOMC에 관심이쏠릴것으로 전망된다. 신승진삼성증권연구원은“투자자들 시선은이번주예정된FOMC에집중될 것”이라며 “미국 금리인상과 연준의대차대조표 축소를 불확실성해소로 받아들일것인지, 긴축의신호탄인지에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향후 시장의색깔은 결국 5월 FOMC 이후결정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미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일컫는빅스텝은시장에반영돼있어경계심리가 완화되는 흐름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1분기실적발표가이어지고있는만큼실적에따른종목별주가차별화장세가전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FOMC 전후통화정책에대한 부담이커질수있지만 오히려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불안심리와 경계심리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장은 이미 5월, 6월, 7월 연속적인빅스텝을넘어서자이언트스텝과연내3%이상기준금리도달을반영해왔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안영진SK증권연구원도“실제자이언트스텝이아닌빅스텝인상 시주식시장 타격은 작을것”이라며 “제롬 파월연준 의장이현재시장에반영된 수준보다 공격적인 발언을 하지않는다면회의직후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완화 측면에서지수반등도가능하다”고말했다.
◆무관심속성장해온업종찾아야
하방 위험이 감소한 만큼 그간 금리상승 우려로 위축된성장주에대한 관심이필요해보인다. 신승진삼성증권연구원은“밸류에이션부담이없고저평가돼있지만향후실적이개선될수있는 기업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주가가 소외됐지만 이번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향후 이익 성장이 가능한기업을중심으로관심가져야한다”고 말했다.
김영환NH투자증권연구원도이익개선업종에대한관심이필요하다는데에입을모았다.그는 “금리 상승압력영향을크게받은 성장주가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달 금리상승으로인해기업펀더멘털이훼손될여지가 작은성장주에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그동안부진했던반도체업종이최근강세를나타낸점도주목할만한 이벤트다. 대형주중심으로판이다시짜이고있다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