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대통령취임식에‘대선경호팀’부른다
이례적초청평가에… “감사차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10일 국회앞마당에서개최될 예정인대통령취임식에 3·9 대선기간 자신의호무위사역할을 했던 ‘경호팀’을공식초청한것으로확인됐다.
1일 본지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박주선)는 대선 후보 경호팀이었던 경찰청 경호과 소속 경찰관들을취임식내빈으로 초청했다. 이에따라 행정안전부는 취임식 참석과 관련한 협조 공문을 각 경찰관 소속 기관에발송하는 등 취임식참석절차를진행한것으로알려졌다.
대통령 취임식에 대선 후보 시절 경호팀을 내빈으로 초청한 것은 이례적이다. 취임준비위관계자에따르면준비위안팎에서도이를 두고 전례없는일이라는 반응이나온다고 한다.
취임준비위관계자는 “윤 당선인이(경호팀에) ‘마음의 신세를 갚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대선때수고하고 고생하신분들이고, 특히경호팀은 밤낮 가리지않고애쓰신 분들이어서그런 분들에대한 감사의마음과 수고에대한 위로 차원에서초청한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윤 당선인은 남에게신세를 지면잊지않는성품을가지고있다.그런측면에서고마움의표시와 신세를 갚는 마음에서비롯된초청이라고본다”고 했다.
아울러취임준비위는 국가를 위해 헌신·희생한 ‘숨은 영웅’ 약 700명을 비롯해전직대통령유가족들도취임식에초청한다.
임기철 취임준비위원은 지난달 28일 고(故) 김영삼 전대통령자택을찾아차남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상임이사에게초청장을 전달했다. 이어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자택을 방문해김윤옥 여사에게초청장을건넸다.
임위원은같은날 고(故) 전두환전대통령자택을찾아부인이순자씨를 만나초청장을 전달했고, 이후에는 고(故) 노태우 전대통령장녀인노소영아트센터나비관장에게초청장을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