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물가쇼크,대한민국을덮치다

국제유가이어외식·공공요금올라4월소비­자물가4.8%까지치솟아2008년­금융위기이후최고수준

- 안선영기자asy72­8@

국내외적연쇄작용으로 4월 소비자물가가4%후반까지치솟았다. 2008년금융위기이­후최고 수준이다. 러시아의우크라이나 침공이후에너지가격이­급등한데다 전기요금인상과수요회­복등이맞물린결과로풀­이된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같은 달보다 4.8% 상승했다. 이는 2008년 10월(4.8%) 이후 13년 6개월 만에가장높은상승률이­다. <관련기사4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대로올라선뒤5개월간 3%대를 유지하다가올해 3월(4.1%) 4%대를 넘어섰는데, 지난달에는0.7%포인트 올라 4%후반으로까지뛰었다.

물가는 대외적·대내적 요인이 복합적으로작용하면서­가파르게 올랐다. 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이후국제에너지가격­이급등하면서 석유류(34.4%)와 가공식품(7.2%)을 비롯한공업제품이7.8% 올랐다.석유류는 휘발유(28.5%), 경유(42.4%), 자동차용 LPG(29.3%)가일제히오르면서전월­에이어 30%대 상승률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빵(9.1%)을 비롯한 가공식품 가격도 7.2%올랐다.국제유가와곡물가격이­오르면원자재를 수입에의존하는 한국은 직간접적인타격을입을­수밖에없다. 여기에공공서비스가격­까지오르면서물가상승­을끌어올렸다.

지난달국제유가에연동­되는기준연료비가인상­돼전기료가 11.0% 올랐고,일부지자체가가스요금­을올린영향으로 도시가스(2.9%)도상승했다.공공서비스는일종의원­재료성격인만큼다른 상품·서비스의추가적인가격­상승을이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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