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中,포스트코로나경기부양·위안화환율방어속깊어­지는고민

美금리인상영향유동성­공급어려워… “위안화약세당분간계속”중론

- 최예지기자ruizh­i@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빅스텝(기준금리 50bp 인상, 1bp=0.01%)’을 단행하면서중국금융당­국의고민도깊어지고있­다.

통화 완화 정책을 취하자니미국의금리인­상으로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며외국인 자금이빠르게유출돼과­감한금리인하와같은대­규모 유동성공급은 단행하기어려운 상황이기때문이다.

미국의금리인상우려속 4월 한달에만위안화는달러­대비약 4.2% 폭락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2005년 달러화 페그제를종료한이후월­간최대낙폭이라고보도­했다.

하지만 노동절 연휴(4월 30일~5월 4일) 전

마지막 증시개장일인 29일 중국공산당 최고의사 결정기구인정치국 회의에따른 경기부양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위안화 가치는 상승전환됐다.

실제노동절연휴를마치­고개장한5일위안화기­준환율은다시달러당6.5위안대로내려갔다.중앙은행인인민은행산­하외환교역(거래)센터는위안화의달러대­비기준환율을전거래일­보다 0.0505위안 내린6.5672위안으로 고시했다.이는위안화의달러대비­가치가 0.76% 상승한것이자, 2020년 11월 6일이후최대상승폭을­기록한 것이다. 환율을내렸다는건그만­큼위안화가치가상승했­음을의미한다.

하지만 중국은 앞으로도 빅스텝금리인상을 수차례지속할 의지를 보이는 미국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위안화 약세는 당분간이어갈것이라는­게시장의중론이다.

최근블룸버그가 11명의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개월안에달러당 위안화 환율 6.7위안까지 상승할것으로 예상됐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역시지속적인 자본 유출로 인해 6월 말까지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6.7위안까지 치솟을 수도있다고 전했다. 좡보 루미스 세일스 인베스트먼트 선임애널리스트는 “위안화 평가 절하가 계속이어질것으로 생각한다”며올해달러당위안화환­율이 6.85위안까지 상승하고 내년에는7위안까지오­를가능성이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 전문가들은 5월 들어 위안화환율 변동성이클 것이지만, 위안화 약세가 단기적인현상에그칠것­이라고입을모았다.

저우마오화 광다은행 금융시장부 거시 전문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보면달러당 위안화환율은 6.6~6.7위안 사이에서등락할 수있지만 위안화 추가 절하 기반이 크게약화된 상황”이라면서“중국내코로나19방역­정책이서서히보이고있­는데다 조업재개가속화에따라 경제도 차츰 회복세를 보여위안화 가치를지지할것으로보­인다”고 전망했다.

왕칭 둥팡진청 거시 전문 애널리스트 역시 “2021년 하반기이후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이약세(위안화 가치절상)를유지해왔고향후위안­화가치의추가절하공간­이크지않은상황에서미­국 연준의긴축 전환은 중국 통화정책운용에방해요­인이되지못할 것”이라고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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