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장세에개미들웃게한‘ETF’…수익률대거상위권
순매수이익률높은10개종목중6개분산투자효과로안정적수익안겨줘
지난달 25일코스피2700선이무너진뒤좀처럼회복하지못하고있는 변동성장세에서도 수익률 상위권에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대거이름을올리고있어관심이쏠린다.
5일 키움증권에따르면 지난달 25일 이후 이달 4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종목 중순매수추정평균가 대비이익률이가장 높은 10개중6개가 ETF로 나타났다.
수익률기준1위는포스코홀딩스로 나타났다.추정평균가는 23만4392원, 현재 주가는 29만1500원으로 평균가 대비 24.36%(5만7108원) 높다. 하지만 순매수 수량은 3만8500주에 불과해의미가크지는않아 보인다.
추정평균가는 해당 종목에 대한 개인투자자‘순매수 금액’을 ‘순매수 수량’으로 나눈 것을 말한다.평단가의순매수버전으로보면된다.
포스코홀딩스를 제외하면 상위권 대부분을ETF가 차지하고 있다. 해당 기간 중 개인투자자들은 KODEX 레버리지를 303만600주, 521억87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추정평균가는 1만7220원으로 4일 종가인 1만8980원 대비10.22%(1760원) 높다.
코덱스 레버리지는 코스피200지수 일별수익률을 2배씩추적하는 레버리지 ETF다. 최근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됨에따라 지난달 25일 1만8530원에서 지난달 29일에는 1만9150원까지 올랐다. 이어 소폭 조정이있었으나이달 4일에는 다시오름세를 나타내며1만9000원 재진입을눈앞에두고있다.
이어 TIGER 원유선물인버스(H)가 추정평균가 대비 수익률 9.86%로 뒤를 이었다. 이 상품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발표하는 ‘S&P GSCI Crude Oil Index Excess Return’을 마이너스(-) 1배로 추적한다.국제유가가상승하면서해당인버스 ETF 가격은 하락 중이지만 개인들의수익률은긍정적인흐름으로이어졌다.
이어반도체설계·제조·판매와 관련된우량기업 30개에 투자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이 7.43%를,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7.01%), KODEX 200선물인버스2X(5.62%),한화솔루션(5.23%), 현대위아(4.60%),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4.19%), 삼성전자(3.90%) 순이다.금융투자업계관계자는“ETF에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 매매량이증가하면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어수익률면에서긍정적인흐름을보인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평단가 개념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해서오롯이수익을 거뒀다고 볼수는없다”며“해당수익률을무조건믿고투자하기보다시장상황을면밀히판단해투자에나서는것이바람직하다”고조언했다.
다른 관계자는 “ETF는 분산 투자 효과로 최근 변동성장세에서보다 안정적인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며 “최근 시장 분위기가 불안정한흐름을이어가고있는만큼앞으로도더욱주목받게될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빅 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과양적 긴축(QT)에 본격나서면서 매파적인 정책기조가 장기간 이어질것으로예상하고 경기방어적 ETF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승진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대인플레이션을 안정시켜야 하는연준이매파적정책기조를꾸준히확인시켜줄 것이고, 시장 전반에긴장감이지속될것으로전망된다”며“고배당및필수소비재 ETF와 같은방어적포트폴리오구성이필요하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