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자격증취득3000명돌파…업계“권장넘어필수”
도입3년만…아마존이어두번째성과“많은개발자·엔지니어가필요성느껴”시험앞두고커뮤니티서각종정보공유보안·AI등최고등급자격운영계획도
네이버가 공식인증하는 클라우드자격증을취득한국내개발자수가곧3000명을 돌파한다.자격증도입후약3년 만에낸 성과다. 네이버는 향후클라우드자격증에 인공지능(AI)과 보안항목을신설함으로써진정한 의미에서클라우드 전문가를 육성한다는계획도함께내놨다.
5일 클라우드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클라우드 자격증(NAVER CLOUD PLATFORM Certified)인 ‘NCA(입문자)’와 ‘NCP(숙련자)’를 취득한개발자수가5월기준각각 2188명, 676명으로집계됐다. 6월에는두자격증을취득한개발자수가 3000명을넘어설전망이다.
이는 국내 취득자 수가 1만명을 넘는 아마존클라우드 자격증(AWS Certification)에 이어둘째로많은 성과다. 그만큼많은개발자가 현업에서네이버클라우드활용법을익혀야할필요성을느낀것으로해석된다.
클라우드자격증이란개발자와엔지니어가클라우드기술과플랫폼을얼마나이해하고있는지알려주는 지표다. 클라우드를 지탱하는 기반·응용기술에대한이해와특정클라우드서비스활용·장애대처능력을 검증하고,이를자격증형태로인증해준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직접발급하는만큼민간자격증임에도공인자격증을넘어서는권위를인정받고있다.
글로벌놀리지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클라우드자격증을포함한 IT 자격증을획득한개발
자는일반개발자보다평균연봉이 8400달러(약1000만원)더많았다.
특히 최근 시스템 통합(SI)과 클라우드 관리(MSP) 업계에선클라우드자격증취득이권장을넘어필수라고 여겨지고 있다. 디지털전환에관심을두는기업고객이늘어남에따라클라우드개발·운영능력을 갖춘개발자를확보하는 것이사업역량과 직결되기때문이다. 외부 개발자 수급과함께내부개발자가클라우드자격증을취득하도록연봉인상과 진급등다양한인센티브를제공하고있다.
이에개발자커뮤니티에선클라우드자격증시험을앞두고관련정보를공유하는모습이보편화하고 있다. 지난 시험에서출제된 예시(기출문제)를토대로향후시험에서어떤문제와해결과제가주어질지분석하고이에대한답을함께내거나 고급 개발 지식을 블로그·단체대화방 등에공유하는것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자격증 도입초기에는 클라우드 관리사업자와 파트너를 중심으로 취득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지난해부터는 일반개발자가시험에응시하는사례가크게늘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그만큼 시장에서 기업용(B2B) 플랫폼으로 인정받은 증거”라고 설명했다.
최초의클라우드 자격증은 2013년 전세계 1위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선보였다.국내에선네이버클라우드가 2018년 11월처음도입했다.국내클라우드 사업자(CSP) 중에서클라우드 자격증을 운영하는 곳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유일하다. 경쟁사인KT클라우드와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상품 출시에집중하기위해자격증도입계획만 세우고아직실행에는나서지못하고있다.
경쟁사보다 앞서나가기위해네이버클라우드는최고등급 자격증인 ‘NCE(전문가)’ 운영계획도 세웠다. 클라우드 서버,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분석등 일반 서비스 운영을 위한 능력뿐만아니라 보안, AI, 하이브리드시스템구축, 대규모장애대응등고급서비스구축능력을검증하는내용이담겼다.
경쟁서비스의고급 자격증중에차세대네트워크와 ERP 구축·운영에대한내용이있는만큼관련내용이시험에추가될가능성도 있다. 실기검증이필요한만큼오프라인시험이가능한시점에시작할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