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3사,지난해PP제공프로그램사용료4830억
지난해인터넷TV(IPTV) 3사가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제공한 프로그램사용료가 4830억원을넘는것으로나타났다.
5일 IPTV 3사가 공개한 ‘2021년 PP 프로그램사용료 지급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PP 프로그램사용료로 KT는 2035억9700만원, SK브로드밴드는 1434억9200만원, LG유플러스는 1359억5400만원을 지불했다. 모두 4830억4300만원이다.
프로그램사용료는 실시간 일반채널 프로그램사용료와무료 주문형비디오(VOD) 사용료로구분된다. 유료채널, VOD, 종합편성채널은 포함되지않는다.
가장 많은 프로그램 사용료를 지급한 곳은 KT로 전년 대비 28.4% 증가했다. 특히무료VOD 사용료가 748억800만원으로 전년 대비72.8% 늘어나며크게 뛰었다. 실시간 일반채널프로그램 사용료는 1287억8900만원으로 전년대비 11.7% 증가했고, 중소·개별PP 프로그램사용료는 431억9100만원으로 5.9% 늘었다.
SK브로드밴드 프로그램사용료는전년대비10.9% 늘었다. 실시간 일반채널 프로그램사용료는 1163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2.1% 뛰어 둘째로 높다. 중소·개별PP 프로그램 사용료는 384억8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6% 늘었고무료 VOD 사용료는 271억6200만원으로 6.1%뛰었다.
LG유플러스 프로그램 사용료는 전년 대비20.5% 증가했다. 실시간 일반채널 프로그램사용료가 1034억3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0.6%증가했다. IPTV 3사 중상승폭이가장 크다. 중소·개별PP 프로그램사용료는 412억4100만원으로전년대비22% 뛰었다.
IPTV 3사가 PP에 제공하는 프로그램 사용료는 매년 증가세다. 최근 3년간 프로그램사용료지급 내역을 살펴보면 2019년 3사 합산 3538억3500만원, 2020년 4007억7600만원, 2021년4830억4300만원을 지출했다. 2020년에는 전년대비 13.3%, 2021년에는 20.5% 뛰었다.
IPTV 업계는 매년 프로그램사용료를 큰 폭으로올리는만큼정당한대가를지불하기위해노력하고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PP업계는 인상률이높아지더라도 수신료 매출과 비교했을 때충분하지못하다고주장한다.
이 같은 견해 차이로 양측은 매년 프로그램사용료를 둘러싸고 갈등을반복하고 있다. 최근2022년프로그램사용료를놓고협상 중이다.
한편 정부는 2023년부터 IPTV, 케이블TV가PP와 공급 계약을 체결할 때 ‘선 계약, 후 공급’형태를 취하도록 명시하면서 콘텐츠 대가 산정기준마련에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