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경영전략재점검글로벌불확실성선제대응
한화그룹이 부문별 사장단 회의를 열어경영 상황을 긴급히 재점검하고 기존 경영전략을 재검토하는 등 선제대응에나섰다고5일 밝혔다.
한화에 따르면 한화솔루션과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한화그룹 유화·에너지사업부문은전날사장단회의를열어글로벌경제위기에따른경영현안을 점검했다. 사장단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코로나19 봉쇄등글로벌경제에불확실성이높아졌지만매출감소와같은직접적영향은크지않을것으로봤다.
다만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가격상승과공급망·물류 대란, 금리상승 등 위기 요인이상존하고있다고보고선제적대응책마련에나서기로했다.
이날 회의에서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는 “유가를 포함한 글로벌 에너지 가격과공급망 차질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급변하는국제정세에탄력적으로대응할수있도록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한 비상계획을수립할것”이라고 말했다.
기계·항공·방산 부문과금융 부문, 건설·서비스부문등한화그룹내타사업부문도지난달말사장단회의를열고최근경제상황에대한대책을마련했다.계열사독립경영원칙에따라김승연한화그룹회장은이날사장단회의에참석하지않은것으로알려졌다.
한화에따르면 최근 사장단 회의는 평소정례회의와 달리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진행됐다. 올해1분기주요계열사들이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룹 내주요 계열사 실적이반영되는㈜한화의올해1분기 매출(13조1440억원)은 전년동기보다 2.4% 증가했지만영업이익(4658억원)은 4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계열사들은불확실성이해소될때까지위기상황에따른 대응 프로세스를진행해나가기로했다.공급망교란으로인한생산 차질최소화를 위해안전재고 물량을확대하고,지정학적리스크영향을줄이기위해공급처다변화등을추진할계획이다.
또한환율급등과금리인상에대비해환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선제적자금조달방안수립으로현금흐름개선강화에집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