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레드라인밟은北,패키지도발임박

한·미·일3각대북공조갈라치­기이달말7차핵실험단­행관측도

- 노경조기자feliz­kj@

북한의무력도발 강도가 달을 거듭할수록세지고있다. 특히이달윤석열정부출­범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쏘아 올리며불편한 기색을감추지않았다.

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7일 오후 2시께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발사했다.탄도미사일비행거리는­약 600㎞,고도는60여㎞로탐지됐다.

이번 발사는 지난 4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사흘 만이다. 올해들어서는 15번째 무력 시위다. 북한이도발 수위를 끌어올리면서이달 말 7차 핵실험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북한 매체들은 최근 두 차례미사일 발사와 관련해그 사실과 목적, 제원 등을전혀언급하지않았­다.

북한은 한·미 공조 강화에따른 대북 적대시정책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계속하겠다는 뜻도 분명하게 전했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지난달 19일 “대북 적대시정책을버리면 북·미 간군사충돌은일어나지­않을 것”이라고말했다.

실제한·미동맹은필립골드버그­주한미국대사 지명자 부임과 함께 더욱 공고해질전망이다. 경력대사(Career Ambassador)라는직함을사용하는정­통외교관 출신인골드버그 지명자는 대북 제재관련경험이있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초기인 2009년 6월부터 약 1년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이행조정관으로서­관련전략을총괄 조정했다. 당시대북제재결의18­74호 이행을 요청해북한과 중국의전략물자교류를­봉쇄하기도했다.

일본과는 관계 개선이 우선 요구되지만한·미·일 3국 안보 협력에공을 들이는 미국측입장을따르게될 전망이다. 개선의시발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일본은 ‘지한파’인사로통하는하토야마 유키오 전총리등을 사절단으로보내기로 했다. 북한의무력도발에맞서­고중국을 견제하기위해선일본도 결국 한·미와협력을강화해야하­는처지다.

한반도 긴장 상태와 북·미 관계 악화는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은 핵·미사일능력고도화에발­맞춰‘자강’을 중심으로핵을가지고있­지않은한국을더무시할­것”이라며 “특히 한국이 핵을 가진 북한에대해‘압도적군사적우위’라는 실현불가능한목표를계­속추구한다면남북적대­관계는 심화하고, 북·미관계도지속적인악화­에서벗어날수없을것”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사흘 전인 지난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미사일을발사­한것과관련해서울역대­합실텔레비전에서뉴스­가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사흘 전인 지난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미사일을발사­한것과관련해서울역대­합실텔레비전에서뉴스­가나오고 있다.

Newspapers in Korean

Newspapers from Korea, Repub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