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열리는용산시대…尹,어린이·노인부터만난다
10일0시보신각타종으로임기시작25분간취임사…용산집무실로이동
새정부대통령집무실이용산국방부청사로이전하면서본격적인‘용산 시대’개막이하루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대통령당선인은 10일 국회앞마당에서열리는 취임식본행사를마친뒤용산새집무실로이동해대통령업무를 시작할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에 앞서 이날 0시보신각 타종행사에참석해공식임기가 시작됨을 알린다. 행사에는 특별공로자 1호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인요한박사를비롯해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선정한 국민대표 20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후 윤 당선인은이후 국립현충원을찾아참배한다.
취임식은 오전 10시 식전행사와 11시 본행사로 나뉘어진행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에앞서시민들과인사를나누며국회본관앞에설치된연단까지국회경내 180m를 걸어서이동할 예정이다. 취임식당일국회인근도로는오전1시부터오후 1시까지전면 통제된다. 국회분수대를지나연단아래에도착하면대구남자어린이와 광주여자 어린이가 꽃다발을 윤 당선인에게 전달한다. 박주선취임준비위원장은“동서화합을상징하는의미이자윤당선인이어린이에게각별한관심을갖고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당선인은약 25분 동안취임사를발표한다.취임사 주요 키워드는 △자유 △인권△시장 △공정 △연대다. 취임식이끝나면윤 당선인은 다시걸어서국회출구까지이동한다. 취임식종료후카퍼레이드는진행되지않는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이후곧바로용산국방부청사에설치된새대통령집무실로이동해집무실인근 경로당과 어린이공원을 찾을 예정이다.박위원장은“대통령실인근경로당과어린이공원에내려주민들과인사를나누며환영행사를할 예정”이라며 “최초로 용산 시대를 개막하며집무실에 입장하기 직전에 어린이와 노인을 만난다”고 강조했다.
이후 윤 당선인은 집무실에서 취임을 축하하는 외국 사절단을 접견한다. 박 위원장은 “카멀라해리스부통령의남편더글러스엠호프등사절단, 할리마야콥싱가포르 대통령, 포스탱아르캉주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전일본 총리,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 부주석 등과 접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외빈일정에따라접견일정은9일과 10일로나뉘어이뤄질예정이다.
오후에는 다시국회로 돌아와 국회로텐더홀에서열리는 경축행사에 참석하고, 이후 신라호텔영빈관에서개최될외빈초청만찬을끝으로공식일정은 마무리된다. 외빈초청만찬에는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외국 사절단을비롯해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회장,신동빈롯데그룹회장등이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