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도ESG경영필수…새정부서인식개선교육힘써야”
대기업위주정책에‘무용론’까지대두교육·실천매뉴얼·인센티브제등주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더이상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 소상공인도 실천해야하는핵심 가치입니다. 소상공인 ESG 경영실천과 디지털 전환을 동일선상에서바라보고 현장에필요한정책을추진해야 합니다.”
20년 넘게 소상공인 동향 및 정책 분석에앞장서온 곽의택한국소공인진흥협회회장 겸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은 8일 아주경제와 만나“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ESG가 기업경영 가치의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한 만큼 소상공인의ESG 실현도이제선택이아닌필수 사항”이라며이같이말했다.
곽회장은 “아직까지전통시장 상점가나소공인들은 ESG 경영개념조차도이해를못하고있거나대기업에만해당하는경영가치로바라보고있다”면서 “전통시장, 상점가, 소공인등 소상공인현장에ESG 경영이충분히스며들수있도록새정부가마중물역할을해줘야한다”고 했다.
곽 회장은소상공인 ESG 전략이업계에뿌리내리기위해새정부의역할이무엇보다 중요하다고재차강조했다.
그는 “그간 정부 ESG 정책 대부분이 대기업위주로 추진돼 ESG 경영은 소상공인과는 자연스럽게멀어져 ‘ESG 경영 무용론’까지 제기되는분위기”라면서“새정부에서는소상공인ESG 정책을전사업정책에반영하고 ESG 경영유도를위한 각종 우대사항 등을 마련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크게 세 가지의 새 정부 역할을 제시했다. 먼저ESG 경영에대한소상공인인식개선을위해체계적인 ESG 경영교육을 실행해야 한다고언급했다.
그는“소상공인 ESG 경영은교육을통해서실천하는 것이가장 효과적이지만 코로나19로 교육 기회가 사라져일부 전통시장만 부분적으로실천에옮기고있는 실정”이라며“엔데믹이다가온만큼소상공인의ESG 경영이해도제고캠페인이나 소상공인예비창업자 ESG 경영교육 및컨설팅등을적극펼쳐야할때”라고 답했다.
곽 회장은 소상공인 △ESG 실천 매뉴얼 마련△ESG우수실천단체발굴및각종인센티브제공등도좋은방법이될수있다고덧붙였다.
그는민간 기업과의발맞춤도 주문했다. 자금및인력난 등으로 ESG 실천이어려운 소상공인들을 고려해대기업과 ESG 경영을 위한 협력을도모할수있는정책을펼쳐달란것이다.
곽 회장은 “대기업이주체가 돼소상공인들이ESG 중 E(환경), S(사회) 부문에파트너가 될수있도록 계도해주면좋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사회공헌(CSR), 사회공유가치 창출(CSV) 등의분야에서대기업과 소상공인 상생 협약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플랫폼 지원이나 디지털 리터러시교육및디지털대전환지원등을함께하는방식이있다”고 설명했다.
곽 회장은 “새 정부가 소상공인 현장 상황을고려해정책방향을 잡는다면얼마든지소상공인스스로가 ESG 실현에앞장서려할 것”이라며“현장과 맞닿은 ESG 정책을통해소상공인들도ESG를 위기가아닌기회로받아들일수있도록힘써달라”고주문했다.
◆주요약력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자체평가위원△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비상임이사△문래소공인특화센터장 △한국소상공인교육진흥원 이사장(현)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현) △한국소공인진흥협회회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