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방지·새치염색… 2030도‘기능성샴푸’에빠졌다
젊은층까지인기끌며제품군다양해져1~4월매출지난해보다50%이상증가셀프문진통한개인맞춤형상품제작도
4050세대를 시작으로 2030세대가 두피케어에관심을 보이면서기능성샴푸 시장이커지고있다. 탈모를 미연에방지하려는 젊은 층 수요에‘탈모 케어 샴푸’가 인기를 끌면서 염색을 하지않아도 새치를 커버하는 ‘염색샴푸’까지 등장하며샴푸제품군도다양해지고있다.
8일국내H&B(헬스&뷰티)스토어1위기업올리브영의 올해 1~4월 기준 탈모케어 기능성 샴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나타났다.
최근 두피도 피부라는 인식이확산하면서모발과 두피케어에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이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따르면 2020년 탈모 환자 23만명 중20·30대가 44%에 달할 정도로 MZ세대탈모인구가높은비중을차지하고있다.
두피케어브랜드닥터포헤어는폴리젠라인으로 2020년과 2021년 올리브영샴푸와탈모샴푸1위에올랐다.지난달에는펌·염색지속력과뿌리볼륨유지에도도움을줄수있는‘폴리젠 바이오-3샴푸’를 선보였다. 폴리젠 바이오-3 샴푸는 P&K피부임상연구센터에서실시한인체적용 시험에서4주 사용후모발빠짐이약 91.4% 감소한결과를보여탈모증상완화기능을확인받았다.
LG생활건강은2017년탈모증상케어브랜드닥터그루트를선보였다.닥터그루트베스트셀러인집중케어라인은‘힘없는모발용’으로출시돼2018년부터4년연속전국에서가장많이판매된탈모샴푸로자리매김했다.지난달에는리뉴얼한‘탈모증상집중케어어드밴스드’를 출시했다. LG생활건강헤어케어브랜드인‘엘라스틴’에서도단백질탈모케어‘프로폴리테라헤어로스컨트롤’을출시했다.
기능성샴푸 중에서도 최근에는 머리를 감는것만으로도 손쉽게 새치염색이가능한 염색샴푸 시장이확대되고 있다. CJ올리브영의 지난해2030세대 고객의새치염색약 매출신장률은전년 대비 30%에 달했다. 시장 조사 기업 칸타월드패널이조사한결과지난해하반기한국샴푸시장에서 새치샴푸 비율은 약 8%로 추산됐으
며올해는10%를 넘어설전망이다.
지난해6월모다모다는과일이항산화를위해검게변하는‘갈변현상’에착안해‘프로체인지블랙샴푸’를선보였다.폴리페놀이다량함유된천연성분기반특허성분이산소·햇빛과반응해새치가흑갈색으로점진적으로갈변한다.지난달14일아모레퍼시픽은‘려더블이펙터블랙샴푸’를 출시했다.흑삼화인삼,검은콩,칡뿌리(갈근)등한방유래블랙성분이함유된블랙토닝기술성분이모발표면에강력하게달라붙어새치를점점어둡게누적코팅시키며일시적새치커버효과를준다.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토니모리도 지난 3월헤어케어브랜드 ‘튠나인’을 통해새치케어를위한 염모 기능성 샴푸 ‘내추럴 체인지 컬러샴푸’를 내놨다. LG생활건강은 한방 헤어브랜드 ‘리엔’을 통해리엔물들임새치커버샴푸와 트리트먼트를이달중순 출시한다.봉숭아물을들이는원리(타닌성분)를이용해제품을개발했다.
CJ온스타일은최근급부상하고있는초개인화트렌드에발맞춰화장품개발·생산(ODM)기업코스맥스와맞춤형화장품브랜드 ‘웨이크미’를 론칭했다. 웨이크미는 1대1 온라인 문진, 레시피도출, 즉시조제등‘디지털테일러드 뷰티’시스템을거쳐개개인피부·헤어특성과취향에딱맞는맞춤형화장품을 제안한다. 첫번째제품으로개인별라이프스타일과헤어컨디션에최적화된‘마이샴푸’를 공개했다. 마이샴푸는셀프문진으로본인두피와모발 상태를진단하고원하는기능과향,효과를선택해커스터마이징되는상품이다. CJ온스타일앱과웹페이지의‘나만의헤어케어제품만들기’를 통해응답한내용을토대로맞춤형샴푸가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