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73%“새정부경제정책기대”

상의조사… “물가안정최우선과제”

시장·민간을 중시하는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대한 기업들의기대가 큰 것으로나타났다.

8일대한상공회의소가발표한‘새정부경제정책과 최근 경제상황’ 조사 결과에따르면기업의 65.2%가 새정부의경제정책에대해기대한다고 답했다. ‘매우 기대하고 있다’는 응답(7.5%)을 포함하면 72.7%가 윤석열정부의경제정책을긍정적으로전망하고있는 셈이다. 국내 322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진이번조사에서기업들은 특히차기정부의△시장·민간중시의정책기조△규제개혁 의지 △주력 산업(반도체·IT) 잠재력 등에기대감을드러냈다.

기업들은 새정부 경제정책의성공요건에대해투자·인프라 지원, 규제혁파등을꼽았다. 복수응답이가능한 질문에서응답 기업의 96.3%가 ‘미래를 위한 투자·인프라 지원’, 90.4%가 ‘규제혁파를 통한기업혁신 유도’가중요하다고답했다.

특히 최근 물가 인상, 환율 상승, 공급망경색등 ‘삼중고’로 인해 국내기업이어려움을겪고있다는사실이조사결과확인됐다.

응답기업의 77.3%가 최근 고공행진 중인 물가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또 51.6%가 환율급등으로인한 피해를, 52.5%가 공급망 경색으로 인한 어려움을호소했다. 기업들은 이와 같은 경제상황을극복하기위해새정부가 가장 먼저해결해야 할 과제로 △성장동력 회복(37.9%)과 △물가안정(35.4%)을 꼽았다.

다만 그 우선순위와 관련해서대기업중에서는 ‘성장동력 회복’을, 중소·중견기업 중에서는 ‘물가안정’을 가장중요한요소로꼽은 기업이 많았다. 대기업은 중장기 성장의문제를, 중소·중견기업은 단기적경영리스크문제를 더욱 시급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