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E걸으면서돈버는재미‘쏠쏠’…빅테크들, 시장눈독
걸음수따라코인받는M2E앱스테픈NFT와연계게임요소더해인기몰이국내선코인워크·스니커즈등출시예정네이버·크림등기업들투자유치주목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운동하면서 돈을버는 서비스 스테픈에대해 게임이아니라고 결론을내리면서돈버는서비스에대한시장활성화기대감이커졌다.특히 국내에서는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에 대한 사행성이슈로 관련 블록체인 접목 서비스 활성화가 지체되는 가운데비게임서비스를중심으로블록체인을통한 보상제공서비스가확대될것으로보인다.현재 가장 주목받는 방식은 스테픈과 같은M2E(Move to Earn) 서비스다. 과거걷는 것만으로보상을 제공하는 만보기 애플리케이션(앱)은 보험사를 중심으로 도입됐다. 하루 걸음 수,이동거리등정보를스마트폰센서로수집해이용자건강을기록한다.이러한 서비스는 일정 걸음 수를 달성하거나건강 활동을 기록하면 포인트를 제공하며, 적립한 포인트는 제휴사를 통해상품권으로 교환할수 있다.보험상품가입자는스스로건강을챙기면서보상을받고,보험사는가입자질환으로인한보험료청구를줄일수있다. M2E는 여기서한 걸음더나아가일상 속활동에서더큰보상을제공하는방식이다.최근인기를끌고있는스테픈은 대체불가능토큰(NFT)과연계된운동화를 구매하고, GPS 기반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이동한 거리에 따라 보상을받는다.특징적인부분은 게임적 요소다. 이용자는걷기, 뜀걸음, 달리기, 트레이닝등 목적에맞는 운동화를 구매하고, 앱과 연동한다. 각 NFT 운동화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속도와 제공하는 보상이 상이하다. 가령걷기용 운동화는 시속 1~6㎞속도를유지해야 하며, 활동에필요한 ‘에너지포인트’를 하나 소모할 때마다 4스테픈(1스테픈=약 3400원)을 보상으로 받는다. 달리기용운동화는시속 8~20㎞를 유지하면1포인트당 6스테픈을제공한다.일종의 피로도에 해당하는 에너지 포인트를모두 소모하면더이상 수익을 낼수 없다. 운동화마다일일에너지한도가상이하며, NFT를 추가로보유하면에너지한도도 늘어난다. 실제운동화를오래신으면닳는것처럼NFT 운동화도내구도를 갖추고 있다. 사용자는보상으로얻은암호화폐로 운동화를 수리하거나 능력치를 강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능력치를 강화하면에너지소모당얻는암호화폐를늘리거나 내구도 소모량을 줄이고, 걷기중얻을수있는특별보상(미스터리박스)등장확률도높일수 있다.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알려진 서비스는 코인워크(Coinwalk)와 스니커즈(SNKRZ) 등이다. 특히빅테크 기업이 이러한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관련기업에투자를진행하고있다.코인워크는 네이버와 크림등 국내기업의투자를 유치하며주목받고 있으며, 전반적인 서비스 형태는 스테픈과 유사하다. NFT 운동화를구매한 뒤 걸으면 이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고,획득한 암호화폐로 운동화를 강화할 수 있다.또한 NFT를 보유하지않아도 하루 1만 걸음을걸으면무작위로보상을제공한다.특히코인워크는 서비스 확대가 기대된다. 코인워크와 협력하는 크림은 한정판 운동화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여기에 NFT 운동화를 접목하면서수집과 거래가 디지털 시장으로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내년에는 네이버제트의메타버스플랫폼 ‘제페토’와 연동해NFT 운동화를 아바타가 직접 착용할 수 있는 형태로도 활용될것으로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