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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44대1…마스턴리츠,잭팟비결은

- 이재빈기자fuego@신동근기자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리츠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면서성공배경에­이목이쏠린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높­은매각가능성에따른순­자산가치반영가능성과­리츠에우호적인투자환­경등이성공배경으로지­목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70.44대 1을 기록해리츠역대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기존 최고 기록은 지난해 12월 상장한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1019.58대 1이었다.

금융투자업계관계자는 “국내 기준으로 리츠수요예측에참여할­수있는기관은약 1200개인데마스턴­프리미어리츠수요예측­에는 1000개 이상이 참여했다”며 “사실상 모든 국내기관이수요예측에­참여한셈”이라고 귀띔했다.

기관투자자들은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자산매각 용이성이주가 상승으로이어질것으로­기대하고 있다. 국내에랜드마크부동산­을보유하고 있는 다른 리츠들과 달리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해외물류센터와오피스­등을주력자산으로구성­했기때문이다.다른리츠들은특정자산­이해당 리츠의정체성으로 직결되기때문에지가 상승기에매각을 통한 차익실현이어렵지만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지가 상황에 따라 자산을처분해배당금을­지급하기용이한 셈이다.

실제로 2019년 12월 상장한 A리츠는 공모이후 보유 자산 지가만 10% 이상 오른 것으로 추정되지만 주가는 여전히 공모가(5000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리츠가 보유한 자산은 서울강남구와서초구, 송파구,중구에위치한오피스 빌딩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기준해당자치구지­가는 2019년 12월대비각각

고가아파트와 저가아파트의가격격차­가역대최고로 벌어졌다. 저가아파트 10채를 팔아야고가아파트1채­를살수있다.

10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 5분위배율은 10.1이다. 2008년 12월 관련통계를 집계하기시작한이래최­고기록이다.

5분위(상위 20% 아파트)아파트값 평균은 12 13.28%, 12.94%, 12.85%, 10.40%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증시변동성이 심화되면서 시장이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한 리츠를 선호하고있는 점도 수요예측 흥행의요인으로 지목된다. 리츠는 통상 임대료를 소비자물가상승률(CPI) 등 물가지수와 연동해매년인상하기때­문에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하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도­임대료를프랑스통계국­이발표하는 상업용부동산임대료지­수(ILAT)와 연동해체결한다.

변동성장세에주가 흐름이안정적인 점도 리츠의 매력이다. 에프앤가이드가 국내 상장 리츠들로 구성한 ‘FnGuide 리츠 지수’는 지난 9일 998.41로 마감하며 연초 대비 6.17%(58.06포인트) 상승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2988.77에서 2610.81로 12.65%(377.96포인트),코스닥은 1037.83에서 860.84로 17.05%(176.99포인트) 하락했다. 연초 이후 증시가 10% 넘게빠졌음에도주요리­츠는오히려소폭상승을­시현한 셈이다.

기관투자자가 다수 몰리면서상장 후 오버행우려에서도 자유로운 형국이다. 수요예측 과정에서의무 보유를 약속한 기관 비중이 43.3%에달하기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관계자는 “다수기관이수요예측에­참여하고 의무 보유 확약비중이 40%를 돌파하면서상장 주관사로서는 장기보유성향이높은기­관위주로물량을배정할­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수급 측면에서도연기금과 기관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주가흐름을보일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12일부터 13일까지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고상장일은­오는 31일이다.

고가·저가아파트값10배差­文정부5년새격차2배­껑충

억4707만원, 1분위(하위 20% 아파트) 아파트값 평균은 1억2313만원이었­다. 5분위배율은아파트 가격 상위 20%(5분위) 평균 가격을 하위20%(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값이클수록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 가격격차가심하다는의­미다.

문재인정부출범직전인 2017년 4월5분위배율은 4.7이었다. 문정부 5년임기를 거친지난달이보다 2배이상커진 것이다. 같은기간전국아파트전­세의5분위배율도 4.9에서 8.0으로 커졌다. 5분위전셋값은 7억116만원, 1분위전셋값은880­9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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