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수·수익늘어난CU,업계1위고수…GS25는신사업투자로‘주춤’
점포수1만5885개… GS에402곳앞서1분기1.6조매출…영업이익75%증가GS25,매출늘었지만영업익18%감소
편의점 CU가 올해 1분기 국내 편의점업계 1위자리를 지켰다. CU는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기대감이맞물려매출과영업이익모두크게증가했지만, GS25는 신사업투자로인한수익성악화로실적이뒷걸음질쳤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GS25의 운영사 GS리테일과 CU 운영사 BGF리테일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두 자릿수 성장했다. 같은 기간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은 75%증가했지만, GS리테일은 신사업투자로인해영업이익이감소세로돌아섰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6992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을 기록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7%, 영업이익은 무려 75% 증가한 호실적이다. 순이익은 260억원으로 63.5% 늘었다.
올해1분기중 코로나19엔데믹에따라리오프닝기대감이커지고 있고, 사회적거리두기가 전면해제되면서소비심리가회복세로접어든것이실적개선으로연결됐다는 분석이다. 특히CU가선보이고있는득템시리즈등초저가상품전략및설연휴와 밸런타인·화이트데이등시즌별차별화마케팅역시매출반등에주효했다.
BGF리테일은 이같은 견조한 실적 개선세에힘입어올해신규가맹점포확보는물론 배달·픽업등 신규 사업에도 투자를이어간다는 방침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배달, 픽업, 택배등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포켓CU 애플리케이션(앱)을 재단장함으로써온오프라인연계성을 높여점포의매출 성장 동력을확보하고있다”고 말했다.
반면 CU와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GS25는 점포수에이어영업이익마저다소주춤한 모습이다.
CU는 지난해 932개 점포를 늘려 2021년 말기준점포수 1만5855개로 1위자리를 지켜냈다.같은기간 GS25는 800여 개점포를늘렸지만점포 수는 1만5453개로 2위에 머물렀다. CU와 점포수격차는 402개에달한다.
GS리테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23.7% 증가한 2조5985억원, 영업이익은 27.2%감소한 27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편의점매출액은 1조75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 늘었으나,영업이익은 18.7% 줄어든 340억원을기록했다.
사회적거리두기완화로 매출은 증가했으나,광고판촉비증가와 O4O(오프라인을 위한온라인) 서비스 개발로 수수료가 증가하면서영업이익이하락했다는게회사측 설명이다.
신사업투자비용확대로향후전망도밝지만은않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편의점 사업부 영업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지만홈쇼핑 송출수수료가 증가하고 디지털 사업부비용부담이이어질 것”이라며“옴니채널구축에따른 사업부 비용 확대에따라영업실적개선은쉽지않을것”이라고 내다봤다.
CJ,팬덤비즈니스본격추진‘비마이프렌즈’에 224억투자
CJ가 K콘텐츠를 활용한 팬덤플랫폼 사업을본격추진한다.
CJ는 글로벌팬덤비즈니스전문스타트업‘비마이프렌즈’에 224억원을 투자하고 팬덤비즈니스공동추진을위한 전략적사업협력에나선다고 10일 밝혔다. CJ와 CJ올리브네트웍스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CJ는 비마이프렌즈의 2대 주주지위를확보하게됐다.
이번 투자 및 사업협력을 통해 양사는 CJ의다양한 K콘텐츠 지식재산권(IP)과 브랜드, 인프라를 비마이프렌즈의 대표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와 연계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비스테이지’를 활용한 팬덤서비스를공동 추진한다. 비스테이지는크리에이터가직접필요한 서비스를 구축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돕는비스포크플랫폼솔루션이다.
CJ는 음악·영상·아티스트·DIA TV인플루언서등팬덤비즈니스의기반이되는풍부한 IP와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비마이프렌즈는 비스테이지를통해독점콘텐츠와멤버십등팬덤서비스를구축한다.
CJ 계열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비스테이지서비스를고도화하고크리에이터생태계를확장하는데에도적극협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