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창업기업주식보유관련해명김현숙,‘답변불성실’시비로정회
중기부·여가부장관늑장인사청문회이영“회사정리시간촉박해잠시보유”김현숙“여가부폐지동의”…민주반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대한 국회인사청문회가 11일 열렸다. 새정부가들어선이후후보자에대한인사청문회가열려국회의‘늑장 검증’이라는지적도나온다.
11일 국회에서열린 이영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가 창업해주식을 보유한 보안기업에대한이해충돌의혹에대해검증했다.이후보자는 2000년 정보유출방지솔루션기업테르텐을 창업했으며, 2020년 비례대표로 당선돼임기를시작하기전까지대표직을맡았다.
신정훈더불어민주당 의원은“후보자는 (본인의) 벤처캐피털 4만2000주와 테르텐 17만720주를 보유하고, 21대 국회에서 정무위원회에 배정됐지만 직무관련성이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관련비상장주식을 처분하지않고소관 상임위바꾼이유가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이후보자는 “회사를 정리하는 시간이 촉박했고 직원 고용안정 문제 등으로 (주식을) 당분간 보유하게 됐다. 지난 2년간 직원과주주에게시간을충분히줬다고 생각하며, 공직자 윤리에 의거한 매각이나 백지신탁을 진행할예정”이라고 답했다.
같은 당 이성만 의원은 후보자가 자문위원으로있던기관이테르텐과맺은납품계약에대해의혹을 제기했다. 이에대해이후보자는자문위원을맡은시기와계약시기에큰차이가있으며,크게는 10년 정도라고 답했다. 특히특허청과한국과학창의재단 사례는 자문을 맡기전에이미
납품계약을맺었다고해명했다.
김현숙후보자인사청문회는개회1시간여만인 11시 10분께 정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성가족부 폐지에대해성실하지않게답했다며정회를 요구했다. 또한 국민의힘에서도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책임소재 역시쟁점이 됐다. 앞서 김후보자는 여가부 폐지 공약에대한 국민의힘측질문에서면으로 ‘폐지에동의하며, 새로운 부처에 대한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폐지에 반대의견을 가진우리당에는 (폐지 동의에 관한) 이야기가 없다. 상황을모면하기위해거짓말을한것”이라며 “여가부 폐지 공약에 동의하겠다는사람이인사청문회에출석한것도말이안 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여야 간의견충돌로국회인사청문회가 늦게열리면서‘늑장 검증’이라는 지적도나온다. 새정부가 10일 출범하면서1기 내각도가동됐지만 청문회를 통과해 채택까지 완료된장관후보자는7명에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