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강남오피스텔분양가, 5년간3배올랐다

3.3㎡당5868만원여전한­상승세고급화전략·아파트규제풍선효과

- 신동근기자sdk64­25@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 분양가가 5년 만에약3배로오른것으­로나타났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오피스텔분양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따르면지난해서­울강남구에서분양된오­피스텔 분양가는 3.3㎡당 5468만원을 기록했다.이는 2016년(1843만원) 대비3배가량 오른 것이다. 이달 기준 평균 분양가는 5868만원으로 집계돼분양가 상승세는여전히지속중­인것으로확인됐다.

분양가가 뛴 것은 아파트 공급 감소, 분양가상한제미적용 등 복합적인요인이 작용했다. 수년간아파트값이크게­뛰면서다양한규제가 생겼고,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수요자관심이쏠렸다.

강남 오피스텔은 고급화 전략을 택했다. 오피스텔은 상한제를적용받지않을­뿐아니라통상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등상대적으로­땅값이비싼 곳에 들어서높은 분양가 책정과 함께 상품 고급화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에 2020년부터는 3.3㎡당 1억원 이상인 초고가 오피스텔이속속등장했­다.

2020년 3.3㎡당 1억2000만원대인 ‘르피에드인 강남’이 분양됐고, 지난해에는 1억4000만원대인‘루시아 도산 208’과 ‘갤러리 832 강남’등이분양됐다. 올해들어서는 1억5000만원대인 ‘아티드’와 ‘레이어청담’이분양에들어갔다.건설사들은하이엔드콘­셉트와특화 설계, 호텔급컨시어지서비스­등을통해높은분양가에­대한근거를마련했다.

강남구에서마지막으로 아파트가 분양된 것은 2020년이다. 그해 7월 29일부터 민간택지분양가상한제­가 4년 7개월 만에실질적으로 부활돼시행되면서이후­아파트 분양이사실상 끊겼다. 더욱이 올해는 강남구 아파트 입주 물량이급감하는 것으로나타나 오피스텔에대한 주목도가더욱높아질전­망이다.

연도별 강남구 아파트 입주 물량(임대 포함)은 2017년 413가구, 2018년 1390가구, 2019년3401가­구, 2020년 2424가구, 2021년 3279가구등이다. 올해예정물량은 555가구로 세자릿수로감소할것으­로예상된다.

권일부동산인포리서치­팀장은“민간택지분양가상한제­가다시시행된이후고가­오피스텔시장규모가빠­르게커지고 있다”며 “땅값, 자재 가격,인건비등오름세가최근­더욱가팔라지면서앞으­로오피스텔분양가상승­세는더욱가팔라질수있­다”고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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