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건너니보행신호길어져… AI가신호등·교차로최적화제어
KT,울산서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구축…미디어간담회열고사업확대포부밝혀2700대영업용차량에C-ITS기반내비설치해교통정보분석…교통체증해소기대
“신호가 언제 바뀔지, 앞서가는 차량에 어떤문제가생겼는지모두즉시파악할수 있다.이번시스템 구축으로 출근 시 교통 정체율은 10%,평상시 정체율은 30% 정도 줄어들고 교통사고도최대50%감소할것으로 기대된다.”
KT가 자율주행차 시대의열쇠인‘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를 제주와 울산을 시작으로전국으로확대하겠다는포부를드러냈다.
11일 KT는울산시에서C-ITS 미디어간담회를열고국내최다사업수주실적을토대로올해전국지방자치단체의다양한 C-ITS 구축과자율주행차실증사업을수주하겠다고밝혔다.
C-ITS는 차량용통신기술인 C-V2X·웨이브와중앙에서도시전체의교통을 관제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결합해차량과 교통센터, 차량과 차량 등이소통하며안전하고 빠른 교통 환경을만드는기술이다.
KT는 2020년 제주도 C-ITS 실증사업을완료한 데이어 지난 4월 울산시에 C-ITS를 구축했다.
제주도에는 관광 지역이라는 특색을 살려관광 특화 서비스와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제공했다. 울산시에는 산업도시특성에맞게화물차 과속방지 경고, 권장운행시간 초과 알림등 28개차세대교통서비스를제공한다.
28개 교통 서비스중가장주목할기술은 KT인공지능(AI)기술을활용한‘스마트 횡단보도’다.중앙시스템의AI가 노인, 장애인등교통약자가건널목을 건너지못한 것을 감지하고 자동으로보행신호(파란불)를연장해주는시스템이다.
또다른 AI기반서비스인‘AI 스마트교차로’는시내주요교차로의교통정보를분석하고이를토대로신호시간배치와길이를최적화함으로써출퇴근시간대상습교통체증을해결하는기술이다.
KT는울산시와함께화물차1500대,버스900대,택시200대를포함해총 2700대의시내영업용차량에C-ITS기반차세대내비게이션도설치했다.차세대내비게이션은지속해서교통센터또는다른C-ITS 차량과소통함으로써△교차로신호가언제바뀌는지△차고장으로길가에멈춘차량이나행인이있는지△주변차량의신호위반으로인한사고위험이있는지등의정보를알려준다.
KT는 7개지자체교통체계구축경험과 자사의 AI·빅데이터·클라우드·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AI 교통 영상분석 솔루션 ‘로드아이즈’ △ AI 교통 최적화 솔루션 ‘트래픽 트윈’ △자율주행관제플랫폼‘모빌리티메이커스’등세가지기술을상용화하고,이를토대로국내1위 C-ITS사업자가되겠다는야심도드러냈다.
최강림KT AI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은 “KT는 정부 기관과 지자체가 앞으로 발주할 공공C-ITS 사업의 절반을 수주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2027년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라는정부 목표에발맞춰자율주행차와 C-ITS를 연계한 서비스도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 5년간C-ITS를 위한 통신 표준으로 C-V2X와 웨이브가공존할것으로예상되는만큼시스템을구축할때두통신표준을모두지원할수있도록할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