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회의는프리스타일로…복장도자유”
“요식절차,굉장히비효율적이고어색통합이란정치하는모든과정자체”
윤석열대통령이 11일 오전용산 청사 5층 회의실에서주재한첫수석비서관회의에서‘프리스타일’을 강조했다. 형식에구애받지않고 편안한분위기속에서효율이높은 회의를 진행하자는취지다.
윤대통령은이날참석자들에게“저와 같이하는회의는 프리스타일”이라며“오늘 하루만이렇게언론이 사진을 찍는 것으로 하고 복장도 자유롭게하고,하고싶은얘기도하자”고 말했다.
이어“오늘은 (사진·영상을) 찍는다니까 (이렇게하는데)다음부터는이런것 없다”며“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이 참모들과 회의하는데 요식 절차에따라한다는것자체가굉장히비효율적이고어색하다”고지적했다.
실제로윤 대통령은 회의도중농담을던지며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드는 등 부드럽게 회의를풀어가는방식으로리더십을보였다.
회의형식은 자유가 강조됐지만 최근 엄중한경제·안보상황을반영해내용은밀도있게다뤄졌다. 민생경제회복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제시한윤 대통령은 물가 상승, 금리인상 등에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하며 “구두 밑창이닳도록일해야정상적인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손실보상과 관련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대한신속한보상지원이안되면복지수급대상자로전락할위험이대단히크다”며“그러면 그것 자체가 또 국가 재정에 부담이된다”고 설명했다. 12일 2차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을 위한 국무회의를 앞두고 신속한 보상이필요하다고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금 안보 상황도 만만치않지않나”라며“외국에서도 걱정을 많이 하고, (북한의) 핵실험재개얘기도 나온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런 상황이발생했을 때안보뿐 아니라 국정의다른부분들에어떤영향을줄지세밀하게감시하고준비해줘야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10일 취임사에서‘통합’이 언급되지않았다는지적과관련해윤대통령은“민주주의정치과정자체가 매일매일 국민통합의과정”이라며“정치라는 것자체가통합의과정이기에결국이통합의기준과방향에대해어제(10일)말씀을드린것”이라고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