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실적도로켓쐈다…1분기매출6.1조사상최대
지난해보다21%늘며손실29%감소커머스부문흑자전환…이츠등선전
쿠팡이올해1분기(1~3월)에역대최대분기매출실적을갈아치우며가파른매출상승세를이어갔다.당기순손실은상장이후최소치를기록하고, 2014년부터시작한‘로켓배송’이처음으로흑자로전환한것도두드러진성과다.
김범석쿠팡 Inc 의장은 12일(한국시간) 진행된콘퍼런스콜에서“각종프로세스개선과자동화,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이익률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제품 커머스 부문에서계속 흑자를기록하길기대하며앞으로도회사는 빠르게성장할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이날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제출한1분기실적보고서를통해올1분기에매출51억1668만달러(약6조1653억원)를기록했다고밝혔다. 종전역대최대분기매출이었던지난해4분기50억7669억달러를경신한기록이다.지난해1분기(42억686만달러)와비교해21%증가했고,환율변동을감안한원화기준으로는32%증가한수치다.
당기순손실은 2억929만 달러(약 2521억원)로지난해 1분기(2억9503만달러) 대비 29.1% 감소했다. 전 분기(4억 497만 달러)와 비교하면절반수준으로줄어들었다.
쿠팡의이 같은 실적 개선은 핵심 사업인 로켓배송·로켓프레시수익성이대폭개선됐기때문으로 분석된다. 로켓배송등제품커머스사업의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는287만 달러(약 36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만해도 6928만 달러적자를기록한로켓배송등제품커머스사업이사상처음으로흑자전환에성공하며‘환골탈태’한 것이다.
지난 3월연간실적발표에서“제품 커머스사업의조정 EBITDA 흑자를올 4분기까지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던 쿠팡이이를 크게앞당기면서로켓배송 성장에따른 이익실현이가시화하고있다는평가도나온다.
거라브아난드쿠팡 CFO는 “1분기 성과를포함한 사업동향을 볼 때 지난번에 밝힌 목표를초과 달성할 역량이있다고 확신하며수익성은지속적으로개선될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쿠팡페이, 해외사업등쿠팡의신사업성장도괄목할 만하다. 쿠팡이츠를중심으로발생한신사업1분기매출은1억8100만달러(약2180억원)로전년대비65%증가했다.
김범석의장은“앞으로 쿠팡이츠수익성을지속적으로 개선하며손실을 줄여나갈 예정”이라며“고객이 ‘와우’ 하는 경험을 선사하기위해기술프로세스혁신등을통해장기적으로상당한현금 흐름을 창출하며회사가 지속 성장하도록노력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켓배송과 함께 국내 1위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고객은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했다. 1분기쿠팡에서한번이라도 물건을 구매한 활성 고객은 1811만명으로, 전년 동기(1603만명) 대비 13% 증가했다.쿠팡에서 6개 이상 물건을 사는 고객은 최근 2년간 70% 늘었다.
코오롱FnC토종골프웨어‘왁’헬로키티협업글로벌도약시동
코오롱FnC의 컨템포러리퍼포먼스 골프웨어‘왁(WAAC)’이 글로벌브랜드로도약하기위해이달초슈퍼트레인이라는법인으로분사한이후첫번째행보로헬로키티와협업컬렉션을선보였다.
김윤경슈퍼트레인 대표는 12일 서울 강남구신사동가로수길에서‘헬로키티바이왁’ 팝업스토어를 열고 “헬로키티는 일본에서워낙 팬덤이강한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이고 캐릭터를 강화해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기위해분사이후첫협업을진행하게됐다”고 말했다.
왁은 최근 2030 젊은 골퍼들 사이에인기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악동 이미지인 시그니처캐릭터 ‘와키’를 활용해브랜드 콘셉트를 공고히하고 있으며, 조거팬츠나 점프수트등기존에없던 디자인을 골프웨어에 가져왔다. 게다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골프웨어시장이활성화된 덕분에지난해왁 매출은 407억원으로 전년대비80%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