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청와대’대신할용산대통령집무­실명칭은

국민의집·온새미로·K하우스등전문가·국민심사거쳐6월발표

- 이성휘기자

대통령실이기존 ‘청와대’를 대체할용산대통령집무­실새명칭을공모한결과 ‘백성 민(民)’에착안한이름이가장많­이접수된것으로알려졌­다. ‘국민의집’ ‘국민관’ ‘민본관’ 등이다.이는윤석열대통령이미­국월스트리트저널과인­터뷰하면서제안한 ‘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와 궤를같이한다.

대통령실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4월 15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용산 대통령 집무실’ 명칭공모가 지난 15일 자정을 기해마감됐다”며이같이말했다.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을통해진행된이번 공모에는 역대최다인 총 2만9970건(우편 접수포함)이응모했다.

공모 결과를 분류해 보면 ‘국민의집’ ‘국민관’ ‘민본관’과 함께용산 지역명을 활용한 ‘용산대’라는 제안 건수가 많았다. 대통령 집무실 도로명주소를 반영한 ‘이태원로 22’도 있었다. 이는 영국 총리 관저 명칭인 ‘다우닝가 10번지’를본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순우리말을 활용한 ‘온새미로’(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생긴 그대로), ‘너나우리’ 등과 ‘케이(K) 하우스’ 등 외래어,건물 역할과 기능을 그대로 살린 ‘대통령 집무실’ ‘대통령실’등이제시됐다.

대통령실은 5월 중 국민·전문가 심사위원단심사와국민­선호도조사를거쳐6월­중최종명칭을발표할예­정이다.

심사위원단은 10명 내외로 구성한다. 문화역사, 공간지리, 건축, 국어학자, 홍보등다양한분야의전­문가를 비롯해대통령실직원중 최장기근무자,용산 토박이,불우이웃을위해봉사하­는지역사회 명망가 등을 위촉할 예정이다. 여성과청년들도 포함해각계각층 국민 대표들이다양한의견을­개진하도록할 방침이다.

대통령실관계자는 “공모 단계부터최종결정까지­국민의견을 수렴해국민의뜻을 최우선적으로반영하고­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로운 정부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관심으로 집무실 명칭 공모에 많은 국민들께서참여해 주셨다”며 “공모에 참여해 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리며앞으로도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고 국민의뜻을 겸손하게받드는 새로운 국민의나라를 만들어가는 데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통령집무실 명칭 공모에 선정되면 최우수상 1명에게 상금 600만원, 우수상 1명에게 상금300만원, 장려상 3명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원을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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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용산대통령집무실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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