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가물없는갓지은밥”…하림‘더미식밥’론칭
보존제없는쌀과물로만지은‘집밥’김홍국회장, 프리미엄즉석밥2.0전략NASA클래스100기준무균화클린룸천천히뜸들이고포장공기층밥알살려
“자연 식재료를 사용해 쌀과 물로만 지어 한알 한알 살아있는 갓 지은 밥의 풍미를 그대로구현했습니다.”
김홍국 하림그룹회장은 16일 서울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열린 하림 ‘더미식 밥(The미식밥)’ 론칭 간담회에서 “소비자들은 집밥과 같은밥을원한다”며이같이밝혔다.
김회장은“기존 (즉석밥)제품들은밥알이눌려있고 보존제로인해산도가 떨어져서시큼한맛이나고하얗게표백이돼있다”며“집밥은 산도도 7.0 중성이고 눌리지않고 미백색인데이번에집밥과 똑같은 더미식밥을 만들게 됐다”고강조했다.
그러면서“하림의식품철학은조미료등을 넣지않고자연의신선한 식재료만으로제품을만드는것”이라며“이런철학을갖고간다면B2C(기업·소비자 간 거래)시장에서소비자들이우리제품을신뢰할것이라고생각한다”고덧붙였다.
하림은 5년 전부터냄새없는 즉석밥, 첨가물을 넣지않고 갓 지은 밥맛을 내기위해연구개발에 매진했다.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밥을만들기위해고민한 끝에국내즉석밥 시장에서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더미식 밥’을 선보이게됐다.
더미식밥은기존즉석밥과달리첨가물을넣지않고 100% 쌀과물만으로밥을지은것이특징이다.첨가물을넣지않아밥냄새외에이취가없고, 밥 고유의빛깔을 유지해 갓 지은 밥맛을구현했다는게하림의설명이다.
하림은물붓기(가수)와 밀봉(실링)공정에서최첨단 무균화 설비인 클린룸(클래스 100, NASA기준)을운용해다른첨가물없이오직쌀과물로만밥을짓는것이가능했다고설명했다.
또 냉수 냉각이아닌 온수로 천천히뜸을 들인차별화된공정을통해용기를밀폐하는포장필름과밥사이에공기층을만들어밥알이눌리
지않고고슬고슬하게살아있다. 실제더미식밥의용기를눌러보면공기층을느낄수있다.
더미식밥은 백미밥과 현미밥, 귀리쌀밥, 오곡밥등 11종의라인업을 갖췄다. 귀리쌀밥, 메밀쌀밥, 안남미밥등타사에서시도하지않았던다양한 종류의즉석밥을 선보이며소수의소비자층까지공략한다.
하림의 더미식 밥은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해가격이타사 대비높게 책정됐다. 더미식백미밥은 210g기준 2300원이며, 현미쌀밥과 흑미밥등잡곡밥은 180g에 2800원이다. 210g 백미밥기준으로 오뚜기의 ‘오뚜기밥’은 1380원, CJ제일제당햇반은1850원에판매되고있다.
허준하림산업대표는가격정책에대해“하림의철학은‘신선한 재료를가지고최고의맛을내는 것’으로, 첨가물을 넣지않고 갓 지은 밥처럼만들기위해서는 남들과다른공정과 설비시설을 구축했다”면서 “최근 경쟁사에서즉석밥 가격을올리면서가격면에서큰차이가나지않는것으로알고있다”고 설명했다.
하림은 ‘더미식 밥’의 매출 목표를 시장 점유율 10% 수준인약 450억원으로 잡았다. 목표달성 시기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허 대표는 “이른시일내에이루겠다”고 답했다.식품업계에따르면지난해국내즉석밥시장규모는 4349억원을 기록했으며, CJ제일제당이 66.9%, 오뚜기가30.7%의점유율을차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