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완전회복이급선무…중기부를최고의부처로만들것”
벤처기업규제·디지털혁신등3대과제20년벤처경험,불공정거래개선피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중기부가해야 할 가장 시급한 일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완전한 회복을 돕는 일”이라며 손실보상 등 현안에대한해결의지를밝혔다.
이장관은이날 오후 세종시중기부 청사에서열린 취임식에 참석해직원들과 만나 이같이말했다. 이자리에는 과장급이상 직원및노조위원장 등본부 직원과 지방중기청장 13명이 참석했다.
이장관은정장재킷을걸치지않은채셔츠에운동화 차림으로 취임식에 자리했다. 직원들도노타이에 셔츠 차림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신임장관을맞았다.
이장관은취임사를통해“여태까지최초라는타이틀을많이얻었지만이제는 최고가 되고 싶다”며 “중기부를 최고의 부처로 만들어보고자한다”고 말했다.
이를위해추진할과제로는△소상공인완전한 회복 △중소벤처기업 규제혁신 글로벌화 △불공정거래관행개선△스마트 디지털혁신등을꼽았다.
무엇보다 소상공인분야에대해“추경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하고 저금리 융자, 재취업‧재창업, 사회보험‧공제 지원 강화 등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소상공인들의자립과재도전을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이장관은 “정부는 기업이 달리게 내버려두되걸려서넘어지게 하는 것들만 풀어줘야 한다”며 “유니콘이나 빅테크 기업에대해서도 우리부 내부에선자랑스러워하지만, (이들 기업이)내수에서만싸우니한쪽에서는 못살겠다며비명을 지른다.중소기업들은 수출을 하고 벤처기업은 글로벌유니콘이돼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어그는지난20년간벤처기업을운영해온경험을언급하면서기술탈취,납품단가후려치기등불공정거래관행개선의사를피력하기도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중기부공무원노조에서발표한 환영성명에대해 “감사하다”며 “노조가당부한 투명한 조직 문화, 인력 충원, 소통 강화등을(지킬 것을)약속드린다”고화답했다.
다만 그는직원들의업무량이많은이유에대해“다른 부처가 중기부를 지원하는 속도가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현장에서요구하는속도를 따라가지못하기 때문”이라며 “우리 부가 직접금융 문제를 풀러다니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제가 각부처를만나서우리가원하는속도에맞춰지원해달라고 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직원들을 향해서는 △벤처정신과기업가정신△전문성협업△현장 체감 정책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목표를이루는 과정은 고통스럽고 지난하지만 신뢰와확신을갖고분투하자”며“중기부가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의신뢰를받는부처가되길바란다”고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