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제페토넘는브랜드계속나올것”…글로벌시장‘멀티플성장’목표
사업지배력유지하면서신사업활용북미·유럽등맞춤비즈니스모델특화
젊은 리더십으로 세대교체를한 것을 계기로네이버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 높아질지 관심이모아진다. 개별 사업을 넘어 각 사업 간 시너지효과에대한기대감도높다.
앞서최수연네이버대표는 “네이버의모든비즈니스는 글로벌을 염두에 두고 시작되었을 뿐아니라 모든 목표점이 글로벌을 향해 있다”며“각 사업간 융합을 실험하면서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만들어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글로벌브랜드들이계속해서나올수있도록새로운 사업의인큐베이터로서 경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적지않은 성과를 내왔다. 국내에서는 대표 검색엔진기업으로서 검색·커머스 등의사업에서두각을 나타냈다.해외 사업의거점은 일본이었다. 창립초기부터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에도전장을 내밀면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왔다. 지난 2016년계열사인라인주식회사가뉴욕과도쿄증시에동시상장한것이대표적인성과다.
앞으로는 기존에보유하고 있던 사업지배력을 유지하면서 메타버스·블록체인 같은 신사업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데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제2 사옥인1784에 140석 규모의기술 스타트업 전용 공간을마련한것도그일환이다.네이버는이곳에입주한 기술 스타트업 8팀과 함께 다양한 실험과교류를통해협력해나갈계획이다.
콘텐츠와 클라우드, 핀테크등신사업이주목받는 가운데일본을 넘어 북미, 유럽등 각 지역상황에맞춘비즈니스 모델을특화해글로벌시장에서성장 속도를 높이겠다는 밑그림도 내놨다. 일본에서는라인웍스와 클라우드, 클로바등B2B 비즈니스 관련기술 확장에주력하고 북미시장에서는 웹툰을 중심으로 콘텐츠 사업을 강화해나가는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 동안은 스노우, 제페토,웹툰같은버티컬서비스를글로벌에서성장시켜왔다면이제는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와 기술리더십, 국내외 파트너십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멀티플’ 성장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이를 위해각사업과기술간 ‘시너지’를 확보하는것을중요하게보고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