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한동훈법무부장관임명… 1기내각90%완성
김현숙여가부장관까지16명인선한덕수인준등野와대치격화전망정호영후보거취두고협의가능성
윤석열대통령이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여성가족부장관을 임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장관 임명 시 협치하지않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으나 윤 대통령은임명을 강행했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5시언론공지에서“윤 대통령이이들장관의임명을재가했다”고밝혔다. <관련기사2면>
앞서윤대통령은한동훈장관에대한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지난 16일까지 다시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지만, 여·야 이견으로불발됐다. 김장관도지난 11일 청문회를마친이후같은상황에놓여있었다.
결국두장관의청문보고서재송부시한이넘은데다 청문과정에서특별한결격사유가발견되지않아윤대통령은임명을 강행한것으로보인다.
이로써 전체 정부 부처 18곳 중 16곳이 새수장을맞이하게됐다.또이날임명으로윤석열정부에서청문보고서채택없이임명된장관은총6명이됐다.앞서윤대통령은박진외교부 장관,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국회동의없이임명했다.
현재 공석인 부처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다. 복지부의경우정호영장관후보자임명안이아직재가되지않았다.교육부는김인철전후보자가 자녀 ‘풀브라이트 장학금 논란’ 등으로자진사퇴해새후보자를찾아야한다.
국무총리자리도 비어 있다. 이는 비토권을쥐고있는민주당의손에달렸다.총리인준은국회본회의에서재적의원과반 출석, 과반찬성의요건이충족돼야한다.
전날윤대통령은시정연설에앞서여·야 지도부와 만나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협치를가장잘해낼총리감”이라며협조를당부했다.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딱히반응하지않은것으로전해졌다.
윤대통령과야당의대치는더욱심화할전망이다. 국회로 넘어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심사에인사갈등이영향을미칠가능성도제기된다. 다만, 윤 대통령은 정 후보자 거취를두고한덕수후보자에대한야당동의를끌어낼것으로보인다.
한편, 한동훈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곧바로 취임식을 진행하고 업무에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