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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이상민·조정식·우상호차기국회의장경­선4파전

박병석29일퇴임…김진표유력

- 김정훈기자 sjsj1633@

21대 국회후반기국회의장 선출을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중진의원 4명이 경쟁을 벌인다. 차기국회의장은여소야­대국회를이끌수장이자­검찰개혁완수를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구성을조율할키맨으로­꼽힌다.

17일 정치권에따르면민주당­은 오는 24일 국회의장·부의장 후보선출을위한당내경­선을실시한다. 5선인 김진표 의원이유력한 가운데이상민·조정식 의원과 4선인 우상호 의원이 나선다.

김진표 의원은 1947년생으로 당내최고 연장자인 5선 중진 의원이다. 그는아직별도 기자회견을열지는않았­다.김의원은전날당내의원­들에게친전을보내출마­의사를밝힌바 있다.

김의원은“윤석열정부의‘아마추어리즘’국정운영을 견제하고 유능한 국회를 만들어국민의신뢰를되­찾아야한다”고 했다.

5선인 이상민 의원도 전날 국회에서 의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정치가 찌질한 ‘좁쌀’정치를 극복하고, 국회가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민주당내부에서쓴­소리를 마다하지않아 ‘미스터 쓴소리’라고 불린다.

5선인 조정식의원역시지난 15일 의장 출마를선언하며“윤석열정부의오만과독­선을견제하고 민주당 주도의 개혁국회, 민생국회로 거듭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정권 출범부터윤석열정권 5년은이명박·박근혜정권때보다 더엄혹한 시절이될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비상한 각오가 필요한 전시 상황이다. 전시에는 그에걸맞은결기와 전략, 단일대오의강력한 행동이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 대표 주자로알려진우상호의­원은전날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회의장에)출마하기로결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이날까지국회­의장단입후보신청을받­는다.이후이달 24일의총에서최종후­보를선출할 계획이다. 일반 경선과 달리결선투표없이다수 득표자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다. 여야 1명씩선출하는부의장­에는 5선인 변재일의원과4선인김­영주의원간 ‘2파전’이예상된다.

박병석현국회의장임기­는 오는 29일 만료된다. 국회의장은 통상 원내1당에서내는 것이관례다. 다만 국민의힘은 후반기법사위원장 등원구성문제와연계해­국회의장 선출 문제를바라보고있어진­통이이어질가능성도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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