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Business Daily

전장사업확장하는삼성·LG “주력분야달리해시장선­도”

2028년시장규모8­40조원넘어설듯삼성,美하만필두‘디지털콕핏’속도LG는무선인터넷‘텔레매틱스’서우위서로차별화된기­술로글로벌시장공략

- 김수지기자sujiq@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장사업확장에속도를 낸다. 미래먹거리로 여겨지는 전장 분야에서각자다른제품­에주력하며글로벌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올해본격적인시장­공략으로입지를굳히는­등분위기반전에나설것­으로전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래 사업 중 하나인 전장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으로 자동차 시장의수요가 전환되면서전장(차량용전자장비) 시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등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글로벌 전장 시장 규모는2024년 4000억 달러(약 48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4년 후인 2028년에는 이보다 2배가까이더커져 7000억 달러(약 840조원)를넘어설것으로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장 시장에서각축을 벌이기보다는 각자 주력 분야에 힘을 쏟는 체제가 구축될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인수한미국업체­하만을필두로 ‘디지털 콕핏(디지털화된 자동차 운전석)’사업확대에속도를내고­있다.

삼성전자의올해1분기­분기보고서에따르면 하만은 디지털 콕핏 생산능력을 점차 늘리고 있다. 해당 분기 하만의 디지털 콕핏 생산능력과 생산 실적은 각각 2863개, 1969개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생산능력(2065개), 생산 실적(1741개)과 비교했을 때증가한것이다.

하만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후 수년간 부진한 실적을 면치못했지만 최근 들어성장세를나타내고­있다. 과거2020년에는 영업이익555억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난해 5990억원으로 대규모 흑자를 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2조6700억원, 영업이익1000억원­으로 작년1분기대비각각 13%, 9% 성장했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엘지

마그나이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ZKW(차량용 조명) 등 삼각 편대로 올해전장 사업에서흑자전환이기­대되는 상황이다. 당초지난해흑자전환이­예견됐으나차량용반도­체부족등으로지연됐다­는게업계시각이다.

특히회사는교통정보는­물론차량사고시긴급구­조, 도난 차량 위치 추적, 원격차량 진단등 기능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차량 무선인터넷 기술)’ 시장에서이미상위권을­차지하고있다.업계에따르면LG전자­는지난해글로벌텔레매­틱스 시장에서1위를 수성한 것으로알려졌다.

LG전자의올해1분기­분기보고서에따르면해­당분기텔레매틱스 시장점유율은 22.7%를나타냈다.이와관련해LG전자관­계자는“매번점유율이조금씩달­라지기는하지만 텔레매틱스분야에서글­로벌선두기업”이라고설명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글로벌 텔레매틱스 시장 규모가 2026년까지 70억 달러(약 8조4315억원)로 성장할것으로내다봤다. LG전자가 향후 텔레매틱스 시장에서보다 성장할 것으로보는이유다.

아울러 AV(오디오·비디오 시스템)와AVN(오디오·비디오 시스템과 내비게이션 결합품) 사업도주력분야중 하나다. LG전자는올해1분기 전세계 AV·AVN 시장에서점유율12.6%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11%로 사상처음두자릿수에올­라선뒤상승세를지속하­고있다.

 ?? [사진=각 사] ?? 삼성전자·하만이 개발한 ‘디지털 콕핏(디지털화된 자동차 운전석)’(사진 위)과 LG전자의 ‘텔레매틱스(차량 무선인터넷 기술)’ 관련이미지.
[사진=각 사] 삼성전자·하만이 개발한 ‘디지털 콕핏(디지털화된 자동차 운전석)’(사진 위)과 LG전자의 ‘텔레매틱스(차량 무선인터넷 기술)’ 관련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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