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강화하는NHN… ESG회의체만들고‘저탄소·상생’집중
작년환경평가C…지배구조·사회는A정우진대표직속ESG TF·회의체신설14개그룹사참여한ESG로드맵수립친환경·저탄소RE100등목표달성행보
NHN이 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ESG 경영강화에본격적으로나선다.
네이버, 카카오,펄어비스등국내IT 기업이글로벌사업확대를위해ESG를 강화하는것과유사한행보다.
NHN은 특히자사의약점으로지적받은친환경·저탄소 부문을 강화하고, 기술을활용한지역소상공인과상생을꾸준히확대할방침이다.
17일 NHN에따르면그룹사 ESG 전담조직인‘ESG TF’와 ‘ESG 회의체’를신설한다.
◆신설 조직 중심으로 ESG 전략·영역별 과제논의
ESG TF는 정우진 NHN 대표 직속으로 운영되며환경·사회·지배구조 각영역별관련부서리더와실무진급임직원으로구성된다.
또한 NHN은 그룹사 전반으로 ESG 경영을확대하고자ESG회의체를설립했다.
회의체에는 NHN 본사를 포함해 NHN AD, NHN아카데미, NHN빅풋, NHN벅스, NHN클라우드, NHN커머스, NHN DATA, NHN두레이, NHN에듀, NHN엔터프라이즈, NHN한국사이버결제, NHN링크, NHN페이코 등총 14개 그룹사대표와주요임원이참여한다.
NHN은 신설 조직을 중심으로 ESG 전략과영역별과제를체계적으로추진해나갈계획이다. ESG회의체는NHN그룹전반에ESG 경영을내재화하고각사의실천과성과를독려하는역할을 맡는다. ESG TF는 ESG 경영전략 로드맵에따라 부서별 단기·중장기추진과제를 수립하고관리할예정이다.
NHN은 지난해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지배구조 A, 사회A라는높은평가결과에도 불구하고 환경 C 평가를 받아 종합 평가B+에그쳤다.
이에신설된 ESG 조직은 당분간 친환경·저탄소목표를달성하기위한행보를보일것으로풀이된다. 낮은환경평가의주요원인인자사데이터센터를 친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를 공급받고, 태양광 패널을 확충할 계획이다.향후 설립되는 김해·순천 데이터센터는 자연냉각을 최대한 활용하는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만들 계획이다. 장기적으론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캠페인인 ‘RE100’에도 가입할 방침이다. 이를통해환경평가를끌어올림으로써ESG 종합평가A이상을노린다.
◆NHN만의 ESG 가치정립
NHN은 ESG 경영본격화를선언하고전임직원이동참하는 다양한 사내외활동도 이어간다는방침이다.
지난 3월 개소한 NHN아카데미 경남 캠퍼스를중심으로지역IT 인재양성을확대하고있으며, 직원참여기부와 지역사회대상의나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역 IT 인재확대를 위해NHN아카데미의운영지역을 확대한다는계획도 세웠다. 직원중심기업문화 정착을 위해성장 지원 제도 등 각종 복리후생을 확대개편한다. 주주가치제고를위해주주환원정책을 지속해서펼치고 주주들과 활발하게소통할것이라고약속하기도했다.
NHN 관계자는 “NHN은 그룹 차원에서 ESG강화를 위한 행보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 같은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향후발간할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NHN은 이사회산하 ESG위원회를신설하고 ESG 경영강화를 위한 준비에들어간바있다.
ESG 위원회는객관적이고전문적인운영과리스크관리가가능하도록사외이사3인으로구성됐으며,한양대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김상욱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는 독립성을 기반으로ESG 경영관련주요전략및정책을심의·의결하고,과제수행을점검할예정이다.
지난 9일 열린 ESG 위원회에서는 ESG 전담조직신설과 NHN ESG 추진전략 수립안이의결됐다.
위원회결과에따라NHN이이행할 ESG 추진전략은 △기술을 통한 지역과 소상공인(SME)동반성장 △사람·파트너 중심 기업정신에 기반한 비즈니스가치실현△친환경서비스및에너지효율화 바탕의지속가능한 환경경영실천등을경영철학으로담고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그룹 차원의 ESG 경영내재화는 다음 단계의 더 큰 성장과 비전 실현을 위한 교두보가 될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그동안각그룹사에서꾸준히다져온 ESG 역량을한데모아체계적업무시스템을 구축하고, NHN만의 ESG 가치를 정립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을적극가동해나갈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