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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등총수들한자리­에

회담후국립중앙박물관­서국빈만찬허창수전경­련회장등경제6단체장­도

- 노경조기자 feliz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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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겸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재계 10대 총수가 21일 저녁 서울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모인­다.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방한에따른­국빈만찬에참석하기위­해서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도함께할예정­이다.

이날 만찬은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오후 한·미 정상회담을 끝낸 후 진행된다. 서로가경제협력강화에­대한의지를서슴없이드­러낼것으로보인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기자­들과만나 “(국빈 만찬 관련)열 손가락에 꼽는 총수 명단이 적혀있는 걸로

확인했다”고밝혔다.

만찬 장소인 국립중앙박물관은 ‘용산시대’를알리는 상징적인장소가될 전망이다. 청와대건물에태극기와 미국 성조기가 나란히나부끼는모습, 한·미 대통령이기자회견을 위해다정하게청와대본­관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은 더이상 볼수 없다.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도 대통령실지하대강당에­서진행된다.

만찬보다 먼저열리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는 5대그룹과 함께 한화, OCI, 네이버등이참석한다. 지나러몬도미상무부장­관이주재하는이자리에­바이든대통령은등장하­지않는다. 우리측에서는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자리할예정이다.

김차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때부터 미국과 실시간으로 협의해 왔다”며 “공동선언문등양쪽이이­행할 내용들이대부분완성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대 대통령취임이후 최단기간 내개최되는 회담이자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인도·태평양 지역 방문”이라며상징성을부각했­다.

다만, 한·미 양국의경제 협력이효과를 거두기위해선기업들의­적극적인동참이 필수다. 일부에서는미국의중국 견제에동참할 경우우리기업이 중국으로부터불이익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대해김차장은 “국가마다 첨단기술 장점이있고도움받을일­이있다”며“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협의도 동시에진행하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안보 문제와 되도록 분리해(경제적) 상호이익을 극대화하려 한다”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통한 일자리·투자 효과에확신을내비쳤다.

재계수장들의부담도 커졌다. 새정부와호흡을 맞추면서공급망 재편시장에서주도권을 갖기위한 경쟁이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이다. 국제유가와 환율 등 과거와 현저하게 다른국제경제상황과정­치적질서속에서한·미가 도전요인을어떻게헤쳐­나갈 것인지주목된다. 김차장은 “미국과 최상의 동맹 관계를 구축하는것이지향하는­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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